‘낭만 치사량 초과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故디오고 조타 명예멤버로 선발 "영원한 플러스 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5.20 18: 29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고인이 된 디오고 조타를 명예 대표팀 멤버로 선발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9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정식 선수 26명 외에 골키퍼 히카르두 벨류를 예비멤버로 추가 선발했다. 그는 기존 골키퍼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만 최종 명단에 등록될 수 있다.
그런데 호베르투 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 감독은 대표팀 멤버에 대해 “27명 플러스 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해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2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를 명예멤버로 포함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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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감독은 “조타는 우리에게 힘이자 기쁨이었다”며 “그를 잃은 것은 잊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우리는 조타의 꿈과 그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정신을 위해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타의 정신력과 에너지, 그리고 모범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있다. 그는 영원한 ‘플러스 원’”이라며 고인과 함께 월드컵에 간다고 선언했다. 
물론 포르투갈이 조타를 위해 정식 엔트리 한 자리를 비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타를 명예멤버로 포함시킨 것은 단순한 월드컵 엔트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포르투갈은 조타를 위해 싸운다는 정신으로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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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조별리그 K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첫 경기는 6월 17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전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6회 연속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됐다. 전성기가 지난 호날두지만 여전히 대표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호날두는 "나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실례가 된다"면서 조타의 장례식에도 불참해 논란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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