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후 복귀' 황정음 눈물 "결혼생활 불행, 이혼후 인생 펼줄..다 실패해"[순간포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5.20 13: 52

43억 횡령 논란 이후 유튜브를 통해 복귀한 배우 황정음이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19일 황정음 유튜브 채널에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1년 만에 전하는 그동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황정음은 그간 유튜브 개설을 고사하다가 결정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저를 또 찾아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그냥 시키는건 해야겠다. 나를 찾아주실 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 이왕 하는거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버가 돼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제가 너무 많은 일들을 겪었지 않나. 제가 힘들어보니까 이 세상에는 힘든 사람들이 너무 많겠구나 라는걸 깨달았다. 한부모 가정. 저처럼. 그리고 아들 키우는 엄마들. 그냥 같이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외롭지 않게. 사실 너무 외롭지 않나. 우리가 살아가는게. 나도 혼자서 다 해내야되고. 근데 혼자가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고. 뭐든 저한테 물어보면 이건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얘기해주고 싶다. 문제가 황정음식이라는게 문제가 될수 있긴 하다. 근데 해결하게 해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황정음은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묻자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그정도로 심적으로 너무 지쳤다. 그래서 되게 작은 거에 감사하다. 내가 아무 일도 안 해도 된다는거에 감사한다. 내가 해결을 안해도 된다는 것에 감사하고. 저는 근데 이세상에 태어난 것도 감사하고 제가 살아있는 것 에 감사하는 사람이라 이 모든 일들은 지나갈거야 싶다. 왜냐면 저는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했기때문에 횡령이나 이런 일들이 죄송하고 제가 해결할 일이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불행함은 끝이 안 보이는거지 않나. 결혼생활 해서 이혼이 안 된다는거 외에는. 결혼 외에 불행한건 없었다. 인생에 있어서"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후 자신의 집을 찾은 제작진과 다시 만난 황정음은 "너무 좋다. 제작진들이 이렇게 나한테. 사실 나를 아무도 이제는 (안 찾을줄 알았다)"며 "그래서 조금더 천천히 잘 가보자 이런 생각 많이 하는것 같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이제 진짜 솔로다"라며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 것을 언급했고, 황정음은 "그렇다"면서도 "마냥 행복할줄만 알았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솔로라서' 시작하면서부터 인생이 올라갈줄 알았다. '다시 내 시대가 오는거야? 알았어 보여줄게' 이거였는데 '엥? 또? 아직도?' 이런. 이제 진짜 다 끝난 것 같다. 근데 힘이 다 빠졌다. 해결하느라고. 내 그 좋던 에너지가 힘이 다 빠졌는데 뭐 어떡하냐. 웃기라도 해야지. 슬프다"라며 울컥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애써 눈물을 달랜 황정음은 "유튜브를 통해 어떤거 보여주고 싶냐"고 묻자 "제가 결혼도 실패하고 이번에 돈 버는것도 실패하고 다 실패했지 않나.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그래서 그런것들 알려주고 싶다. 내가 겪은거 겪지 말라고. 좀 편하게 가라고. 나처럼 힘들게 가지 마라. 난 그걸 알려주고  싶다. 힘들게 가지말고 편안하게 가라"라며 "시키는거 다하겠다. 살려달라"고 어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둘째 출산 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었다가 갈등을 봉합했던 두 사람은 둘째 아들을 얻으며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듯 했지만, 2024년 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 전 남편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며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지난해 5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으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다만 이후 황정음이 회삿돈 43억 4000여 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황정음은 재판을 통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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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정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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