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훈, 유튜버 도전..’50대男 운동→다이어트법’ 전수 “가만히 있으면 도태돼”(인터뷰④)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5.20 09: 10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이훈이 향후 유튜브 활동 계획을 밝혔다.
최근 이훈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훈은 작품 및 방송활동 외에도 웹 예능 같은 유튜브 활동 계획이 있는지 묻자 “웹 예능도 하려고 한다. 3년간 작품 때문에 못 했지만 매니저한테도 ‘이제 뭐라도 하자’고 얘기했다”며 “그리고 저도 이제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채널 개설 계획을 밝혔다.

이훈 인터뷰 2026.05.12  / soul1014@osen.co.kr

그는 “4년 전에 친한 감독이랑 유튜브를 했었다. 그땐 돈을 떠나서 좋아하는 PD였고 형동생 하는 사이라 ‘재밌게 해보자’ 해서 1년가량 하다가 매니저와 감독 간의 문제가 있었다. 유튜브 수익이라거나. 나는 동생이니까 그냥 하자고 했지만 매니저 입장에선 그럴 수 없지 않나. 그 얘기를 하다 갈등이 생겨서 유튜브를 못 하게 됐다. 유튜브도 제작사 들어가서 제작해서 같이 하는 건 어려운 점이 있다. 잘 돼도 수익배분 문제가 있고 안 되면 손해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제가 혼자 찍고 편집하는 개인 채널을 운영하려 한다. 유튜브를 통해서 돈을 벌면 너무 감사하지만, 그게 아니라 이훈의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과장되지 않은 내 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50대니까 ‘50대가 저렇게 운동을 하네’ 하는 것들 있지 않나. 우리 40, 50, 60대 남자들이 사실 유튜브 보면 적합한 것도 있겠지만 전부 너무 프로페셔널한 운동 유튜버들이 많은 것 같다. 골프도 마찬가지고. 저도 프로처럼 스윙하고 싶지만 우리 나이에 안 된다. 프로들은 어릴 때부터 했으니까 그런 스윙이 되는 건데.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다 보면 몸도 다치고 골프가 취미인데 오히려 취미로 스트레스받게 되지 않나. 그래서 ‘저렇게 하지 마라’, ‘이렇게 해도 맞던데?’ 하는 걸 보여주는 거다. 저는 저만의 골프 스윙이 있다. 왜냐면 제가 왼쪽, 오른쪽 무릎 연골을 수술해서 연골이 없다. 그래서 저한테 맞는 걸 찾았다. 그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훈은 “5, 60대면 저처럼 몸이 아픈 사람이 많을 거다. 저는 젊은 나이에 이 일을 시작해서 부상이 많다. 경도 인지장애부터 시작해서 백내장, 녹내장에다 비염에 치아도 임플란트하고 갑상샘에 혹이 있어서 추적 관찰하고 있고, 목 디스크도 있었고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허리 4, 5번 디스크 있고 왼쪽, 오른쪽 무릎 연골 제거 수술했고 오른쪽 어깨는 근건염있다. 왼쪽 팔뚝은 연골이 닳아있는데 그냥 쓴다. 유도하니까 손목 터널증후군 때문에 밤마다 저린데 다 이렇게 아프게 산다. 대신 이러면서 운동을 한다. 몸을 고정시켜놓고 무리가 가지 않게. 심지어 연골이 없는데도 무릎 관절에 무리 안 가게 하체운동도 한다. 저만의 노하우를 찾은 거다. 이런 걸 공유하고 싶다. 이럴 때는 이런 운동 하면 하체에 도움 되고 무릎 안 아프다는 것들을, 제 몸으로 생체 실험한 결과를 보여주는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중년의 최대 고민인 뱃살에 대해서도 “뱃살은 신의 섭리다. 그걸 굳이 이겨내려 하면 안 된다. 대신 예전에 비해 조금 줄어들도록 하는 건 할 수 있다. 근데 40, 50, 60대분들이 유튜브에 20대 식스팩 있는 애들 거 보면서 ‘나도 식스팩 만들어야지’ 그러면 무리가 된다. 60살 넘은 분이 ‘나 이렇게 식스팩 만들었어’ 하는 걸 보고 자극받아서 운동하는데 그분은 아마 평생 그것만 했을 거다. 그 유튜브를 하려고 하루 종일 운동하고 식단 했을 거다. 근데 우린 그럴 수 없지 않나. 많아야 일주일에 두 번 운동 하는데 어떻게 복근을 만들고 식스팩을 만드냐. 그건 무리다. 하지만 뱃살은 뺄 수 있다.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면서. 제가 늘 하는 얘긴데 세상에서 가장 큰 욕구가 식욕이다. 그걸 어떻게 이기냐. 식욕은 다스려야 한다. 단시간에 여러 가지 의학적인 도움을 받다가 끊고 목표를 잃으면 바로 요요현상 온다. 그전보다 더 찐다. 그러니까 식욕을 속여야 한다. 식욕을 속이면서 운동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몸은 바뀐다. 그런 노하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라고 강조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또 제가 오토바이, 캠핑을 좋아하니 ‘저렴하게 이 정도면 캠핑할 수 있다’라거나. ‘50대인데 옷 이렇게 입는다’ 같은 것들도 있지 않나. 왜냐면 50대, 60대들이 어떻게 옷 입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청바지 입으면 너무 2, 30대 흉내 낸다고 뭐라고 그럴 것 같고 그렇다고 빼입으면 사장님 오셨냐고 할 것 같고 어떻게 옷을 입어야되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래도 저는 30년 연예계 활동 했으니까  나이는 50이지만 너무 젊은 척한 것처럼가벼워 보이지 않고, 또 너무 사장님 같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를 가르쳐 드리고 싶다. 먹는 것도 몸에 좋은 다이어트는 이렇게 하면 된다 싶은 것들을 그냥 제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열심히 시도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훈은 “가만히 있으니까 도태되는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평소 작품이 없어도 매일같이 운동을 하는 이유 역시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것 같고 그럼 더 처지고 우울하고 그래서 뭔가를 해야 되는데, 다른 분들은 낚시도 하시고 등산도 하시고 하는데 저는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던 그는 “3년을 준비했던 일들이 다 미뤄지고 잘못되니까 나라도 내 일을 해야겠더라”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유튜브에서 성공한 분들이 오히려 방송으로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또 그렇게 욕심 가지면 스트레스받으니까. 저는 주 업이 있지 않나. 매니저들한테 ‘어떤 일이든 가져와라, 고민하지 마라, 괜찮으면 잡아서 하자. 그게 반응 안 좋으면 그것도 경험이다. 자꾸 비추자’ 한다. 단순해졌다. 그래도 남는 시간에는 운동하거나 내 유튜브를 하려고 한다. 그러면 돈이 되든 안 되든 움직이게 되지 않나. 가만히 있으면 우울해진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이라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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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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