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역사왜곡 질타' 최태성, 아이유·변우석에 사과.."우는 모습 맘 아파"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5.19 16: 02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에 일침을 가했던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하루 만에 주연 배우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큰별쌤' 최태성은 19일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상처받았을 배우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아이유 배우님이 단관 때 우시는 모습, 변 배우님의 자필 편지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모습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글을 썼는데, 불똥이 엄한 곳으로 튀는 듯 하네요. 저도 가끔 역사 용어를 헷갈립니다. 배우님들이 그런 전문적 용어와 상황마저 이해하라고 요구하기에는 무리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증 시스템이 단단한 갑옷이 되어 배우님들을 보호해야 하는데 늘 헐렁해서 불안하니 이제 배우님들이 희생양이 되는 거 그만하자는 글을 쓰며 역사물 고증 연구소 대안을 올린 겁니다. 그래야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님들이 또 곤혹을 치르지 않을 테니까요"라며 "사람을 공격하는 대신 더 단단한 고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정부 기관인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예산도 이쪽으로 일부나마 편성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하고 싶은 메시지의 핵심을 언급했다.

또한 최태성은 "배우님들이 계약을 체결할 때 고증은 누구에게, 어디서, 어느 정도로 받았는지가 작품 선정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제작진은 고증 연구소에 합당한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증 연구소는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검증된 데이터베이스를 영화나 드라마가 필요로 하는 세계관 구축에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야 작가의 상상력도, 감독의 연출력도, 배우의 연기력도 보호받으니까요"라며 "그래야 대한민국의 k-드라마가 지구인들에게 더 큰 힐링과 감동을 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1회에서 남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 공개됐는데, 황제국이 아닌 제후국의 관모인 구류면류관과 황제를 향한 '만세'가 아닌 제후국 왕을 가리키는 '천세'가 등장했다. 이로 인해 조선을 제후국이라 주장하는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공정(중국 동북부 있던 나라들의 역사까지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역사 왜곡 행위)에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거센 비판을 자아냈다.
이에 최태성은 개인 SNS에 "또 역사왜곡 논란.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라며 "줄이 9개? 황제는 12개! 천천세? 황제는 만만세"라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전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 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다.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며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시는지. 왜 그리도 아까워하시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 맡기면 대본, 복장, 세트장 모두를 원스탑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구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증을 완벽히 하지 않은 제작진과 방송국이 아닌 배우들에게 심한 탓을 돌린다는 지적에 최태성 강사가 "죄송하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올린 글 전문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상처받았을 배우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아이유 배우님이 단관 때 우시는 모습, 변배우님의 자필 편지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시는 이런 모습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글을 썼는데, 불똥이 엄한 곳으로 튀는 듯 하네요. 저도 가끔 역사 용어를 헷갈립니다. 배우님들이 그런 전문적 용어와 상황마저 이해하라고 요구하기에는 무리입니다.
고증 시스템이 단단한 갑옷이 되어 배우님들을 보호해야 하는데 늘 헐렁해서 불안하니 이제 배우님들이 희생양이 되는거 그만하자는 글을 쓰며 역사물 고증 연구소 대안을 올린 겁니다. 그래야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님들이 또 곤혹을 치르지 않을테니까요.
사람을 공격하는 대신 더 단단한 고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정부 기관인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예산도 이쪽으로 일부나마 편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배우님들이 계약을 체결할 때 고증은 누구에게, 어디서, 어느 정도로 받았는지가 작품 선정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작진은 고증 연구소에 합당한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증 연구소는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검증된 데이터베이스를 영화나 드라마가 필요로 하는 세계관 구축에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작가의 상상력도, 감독의 연출력도, 배우의 연기력도 보호받으니까요.
그래야 대한민국의 k-드라마가 지구인들에게 더 큰 힐링과 감동을 주니까요.
k-드라마를 아끼고 즐기는 한 사람이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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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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