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영자가 절친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식에 참석해 환하게 웃었다.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고 최진실의 절친인 홍진경, 이소라, 엄정화, 정선희 등이 참석했고, 이들은 한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조실부모한 최준희를 향해 누구보다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생전 고인과 깊은 우정을 나눴던 이영자의 모습은 SNS상이나 신부 측 기념사진 등에서 볼 수 없어 궁금증을 높였다.

최준희는 결혼식이 끝나고 개인 SNS에 이모 이영자와 다정하게 찍은 투샷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특유의 시그니처 헤어스타일로 등장했고, 딸 같은 최준희와 행복한 V포즈를 취하면서 행복한 날을 기념했다. 홍진경은 눈물을 펑펑 흘린 탓에 선글라스까지 썼지만, 이영자는 함박미소를 지어 얼굴 가득 행복함을 드러냈다.


앞서 '국민 배우'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향년 40세.
최진실의 절친이었던 이영자는 당시 자택을 찾아와 오열했고, 누구보다 슬퍼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최근 이영자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최진실 패밀리'였던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나 같은 입장에서는 정선희한테 대뜸 전화하지 못한 것보다 진실이가 그렇게 마지막까지 갈 때도 난 도움이 안되는구나라는 자책이 있다"며 "더 나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걔를 잡아주지 않았을까"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정선희는 "영자 언니와 마무리를 예쁘게 짓지 못했다. 언니와 내 사이를.."이라며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회자 정리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자는 최진실이 떠난 뒤, 매년 어린 환희준희 남매와 고인의 추도식을 꾸준히 참여하면서 추모를 잊지 않았다. 가족도 쉽지 않은 일은 수년간 지속하면서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절친의 자녀들을 챙겼다.
과거 최진실의 첫째 아들 최환희는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는데, 이때도 이영자와 홍진경이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환희는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영자, 홍진경 이모들은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동이었다. 영상편지도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조언을 받고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딸이다. 결혼식 이후 미국 LA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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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소라와 진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