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리그 100호골 작렬’ 호날두, 아시아제패까지 노린다…아챔2 결승전 출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5.09 07: 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알 나스르는 7일 열린 사우디 프로리그 32라운드에서 알 샤밥을 4-2로 제압했다. 승점 82점을 기록한 알 나스르는 2위 알 힐랄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알 힐랄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알 나스르 쪽이다.
경기 초반부터 알 나스르의 공격은 폭발적이었다. 주앙 펠릭스가 시작 10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알 샤밥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 야닉 카라스코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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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흐름을 끊어낸 선수는 역시 호날두였다. 후반 30분 사디오 마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단순한 한 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호날두의 사우디 프로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이었다.
2023년 겨울 사우디 진출 이후 호날두는 리그에서만 100골을 돌파했다. 공식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벌써 127골이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도 26골까지 늘렸다. 개인 통산 득점 역시 971골에 도달했다.
41세의 나이에도 호날두는 여전히 가장 믿을 수 있는 해결사였다. 알 나스르의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는 항상 위험한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 사실을 다시 보여줬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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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샤밥은 후반 막판 알리 알 불라이히의 골로 다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펠릭스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를 끝냈다.
이제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우승과 아시아 제패를 동시에 노린다. 12일 열리는 알 나스르 대 알 힐랄의 대결은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이다. 여기서 이기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후 첫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는다. 
아시아 제패의 기회도 남아 있다. 알 나스르는 16일 AFC 챔피언스리그2 결승에서 감바 오사카와 맞붙는다. 호날두가 사우디 무대 첫 메이저 트로피까지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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