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은 2-3으로 뒤진 7회 박승규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누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승규였다. 2-3으로 뒤진 7회 2사 2루서 김종수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9회 2사 2루서 허인서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박승규는 역전 2점홈런으로 히어로 역할을 했고, 마지막엔 끝내기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또한 4번 타자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0-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 양우현과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격 점수가 절실한 시점에서 디아즈가 적시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활발해졌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설명.
선발 마운드에 오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2회 허인서에게 선제 스리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5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배찬승, 백정현, 우완 이승현, 이승민, 김재윤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실투 하나 때문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면서 게임을 만들어줬다”며 “불펜도 모두 제 몫을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일 경기 선발 투수로 ‘슈퍼 루키’ 장찬희를 예고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에 입단한 장찬희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대전 왕자’ 문동주를 내세운다. 문동주는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94를 거뒀다. 지난달 14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