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가 친아들은 없지만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가 있다고 밝혔다.
윤복희는 오는 2일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3회에서 이선희, 임재범, 김경호, 김재중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커버해 영상 조회수 합계만 무려 3,100만회를 돌파한 국민가요 ‘여러분’과 얽힌 색다른 이야기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윤복희는 ‘여러분’이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으로 원래는 영어로 된 곡이었으나 가요제 출전을 위해 한국어 가사를 붙였다고 전한다. 이어 윤복희는 한국어로 된 1절에 이어 영어로 된 2절이 있다는 말에 놀란 김주하, 문세윤, 조째즈 3MC의 요청에 흔쾌히 즉석에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의 2절을 불러 깊은 감동을 일으킨다.

윤복희는 한평생 빛났던 무대 위 삶과는 다른 가슴 아픈 유년 시절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성악을 했던 아버지와 국악을 했던 어머니 덕분에 탁월한 ‘음악 DNA’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7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9살엔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것. 윤복희는 “죽으면 엄마한테 간다고 생각해서...”라며 7살 당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엄마 곁으로 가려고 했던 사연을 밝혀 먹먹함을 자아낸다.
윤복희는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출연 당시 단상의 문제로 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상대 배우를 구하려다 2층 높이 상단에서 떨어져 척추가 내려앉는 부상을 당했지만, 주사나 약을 거부했던 일화를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윤복희가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라는 의사의 경고에도 주사나 약을 거부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윤복희는 아이는 없지만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가 있다며 그 주인공이 최민수, 허준호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윤복희는 허준호가 칠순을 맞은 자신을 위해 한국 가수 최초로 LA 돌비시어터 공연을 열어줬다며 그걸 계기로 한국에서도 꾸준히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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