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 전 의미 있는 ‘동행’에 나선다.
배우 이다인과 결혼 후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이승기. 이다인이 둘째를 임신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이승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는 보호자들과 동행한다.


지은 지 80년이나 된 경기도 고양시의 오래된 슬레이트집에는 12살의 현성이가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현성이는 엄마 미애 씨를 도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엄마와 늘 함께 가던 등굣길도 이제는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닌다.
평범한 일상으로 보이지만 이와 같은 일이 현성이에게 특별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언어와 발달 장애를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가끔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버겁고, 서툰 발음 때문인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가 위로가 되어줬고 지금은 치료를 받으며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고 있다.

현성이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건 다름아닌 믹스 커피. 다 같은 믹스커피 같지만 가족들은 현성이가 타는 믹스커피만큼은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장애가 있는 딸과 손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최근 들어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그럼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현성이도 학교가 끝나면 할아버지의 밭으로 향해 일을 거든다.

이런 현성이네를 돕기 위해 오랫동안 동행과 긴 인연을 맺어온 이승기가 나섰다. 텃밭에서 할아버지와 현성이를 만난 이승기는 집에도 깜짝 방문해 현성이가 탄 믹스커피를 맛본다. 또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현성이네 가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걱정 많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고.
가정의 달을 맞아 ‘동행’을 찾아온 이승기. 그의 위로와 응원이 현성이네를 더 힘내게 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