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3일째 의미심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니저에게 하차 소식을 들었다는 것부터 가짜 이미지로 포장해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등 하차 후 뱉어내는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진태현이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은 지난 27일 전해졌다. JTBC 측은 OSEN에 “2024년부터 2년 가까이 방송되고 있는 만큼 변화를 주기 위해 진태현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막말’, ‘다단계’, ‘스킨십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출연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체험해보고 관계 회복을 위한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시하며 공감대를 얻은 가운데 진태현은 남편 측 가사 조사관이자 부부심리극 조교로 활동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진태현은 “배우 사상 최초 서장훈 라인을 탔다. 예능계 MC로 다시 태어나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특히 진태현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답게 다양한 환경에 처한 부부들에게 조언을 하는 등의 역할을 해왔다.

그런 그가 2년여 만에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아쉬움을 자아냈다. 물론 프로그램도 변화를 위해 결정한 일이었다. 하차 소식이 알려진 첫날 진태현은 심경이나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채널에 자신의 하차 소식을 전한 뉴스를 포스팅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심경을 전했다.
이후 지난 28일에는 진태현은 “제 삶의 경험이 너무 한정되고 주관적이라 프로그램 하는 동안 저의 개인적인 생각,조언이라는것들이 늘 고민이고 걱정이었는데 시청자님들과 출연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 돌아보니 부끄럽네요 그래도 25년 연예인 생활중 그 어떤 촬영보다 열심히했고 진정성있게 임했습니다. 너무 부족한 저를 함께 하자고 추천해주신 장훈이형에게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은 진태현이 직접 제작진과 하차를 이야기한 게 아닌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저의 하차에 관한 설명과 결정을 듣게 됐다’는 점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현이 ‘이혼숙려캠프’ 정규 편성 때부터 함께 했고, 암투병으로 힘들 때도 프로그램 측이 기다려줬었기 때문.

특히 ‘이혼숙려캠프’ 멤버 중 진태현만 하차했다는 점과 ‘돌싱’ 배우 이동건이 후임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여론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동건은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
이 가운데 진태현은 이동건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 스토리에 전날 올렸던 자필 편지를 다시 올렸다. 자신의 하차 소식 하루 만에 후임 소식이 들려오자 편지를 다시 올린 것으로, 의미심장함을 남겼다.
지난 29일에는 “모든것은 살다보면 그냥 인생의 점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고요 모든 것은 다 제가 선택한 책임입니다”라며 “저에겐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그럼 이미 다 가진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걸로 평가하는 세상에서 진짜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가짜로 이미지로 포장으로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태현은 “다른건 다 살아가는 도구일뿐이지 전부가 될수 없습니다. 오늘 시간 되시면 산보하시면서 감사의 이유를 찾아보시길 응원할게요”라고 다시 한 번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