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를 이용했던 고객이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모수 측 사과문 게재 이후 입을 열었다.
24일 A씨는 와인 관련 카페를 통해 “어제 모수 공식 SNS에 올라온 사과문을 확인했다. 지난 글에 명시한 바와 같이, 아래 내용은 모두 통화 녹취 및 메시지 기록 등을 토대로 사실에 근거해 작성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모수 방문 이후 타임라인을 설명하며, 18일 저녁에 방문해 해당 이슈가 발생했다며 “기존 글에서 작성한대로 당일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19일과 20일은 모수의 휴무일로, 지난 21일 모수 측과 통화를 했다는 A씨는 “사건 설명 및 경위 확인 요청드렸으며, 해당 소믈리에 확인 이후 모수 측으로부터 사과받았다. 제게 ‘바라는 게 있어서 연락한 건지’ 질문 주셔서 ‘보상을 바라고 연락드린 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모수 측 사과를 받고 여러 카페에 글을 남긴 A씨는 “모수 또는 다른 레스토랑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사건이 크게 알려지자, 23일 모수 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A씨는 “제가 작성한 글 내용에 대해 ‘모두 사실이며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사과 받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식사 초대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 위 언급한 것처럼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며, 설령 식사를 다시 가더라도 저를 포함한 일행, 서비스해주는 분들 모두 불편할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통화 이후 모수 측의 공식 사과문이 올라왔다고 밝혔고, 사과문 대로 별도의 사과를 받은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현재 몇몇 언론사 기사를 읽어보았을 때 모수 측에서 제게 사과를 하지 않은 것처럼 작성된 기사들이 있는데, 위 타임라인에 언급한대로 제가 작성한 글 내용에 대해 ‘모두 사실이며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사과받았다”고 했다.
A씨는 별도로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햇다. 허위 사실에 대한 정정과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썼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모수 방문 후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주문한 것과 다른 빈티지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과정을 알아차린 뒤에도 모수 측의 즉각적인 사과 액션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모수 측은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후 응대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고객에게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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