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폴라 파크에서 열린 우스터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10 완패를 당했다.
지난 18일 스크랜턴 윌크스 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지환은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날 1회초 상대 선발 알렉 감보아의 초구 시속 92.2마일의 싱커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4/202604240705771296_69ea98c33d92d.jpg)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7회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 경기를 했고, 도루까지 했다. 시즌 4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4/202604240705771296_69ea98c3c4247.jpg)
배지환은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통산 223경기 타율 2할2푼3리 2홈런 44타점 74득점 37도루 OPS .587을 기록했다.
지난해 13경기에서 타율 5푼(20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고, 시즌 종료 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메츠로 이적했다. 이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 경기였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9리에서 3할1푼으로 약간 올랐다.
![[사진] 알렉 감보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4/202604240705771296_69ea98c463970.jpg)
한편 이날 상대 선발투수였던 감보아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패전은 면했지만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감보아는 지난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투수다. 감보아는 19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감보아는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한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서 뛰었다. 5월 말 합류한 감보아는 허리를 숙이는 특이한 세트 모션 때문에 삼중도루를 허용하는 등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자신의 습관을 고치고 인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6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31⅓이닝 6자책점)의 성적으로 6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경험이 부족했고 부상 리스크가 있었다. 게다가 등판을 거듭할 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한 시즌 100이닝을 소화한 경험도 없었다. 또 단조로운 투구 패턴으로 한국 타자들도 적응했다. 시즌 막판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며 결국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감보아는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승격시 92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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