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3연승→2무 3패' 대구FC, 결국 김병수 감독 경질..."승격을 위해 불가피한 변화" 최성용 수석코치 '내부승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20 12: 07

 대구FC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K리그1 승격을 위한 동력을 다시 얻기 위해 김병수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대구는 20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하여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2부로 떨어진 대구는 김병수 감독에 대한 신임을 이어가며 1부 복귀에 도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세징야와 에드가, 세라핌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 같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대구는 수비부터 흔들리면서 이후 치른 5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 18일 안방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한 게 치명적이었다. 현재 순위는 7위다.
결국 천안전이 김병수 감독과 대구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대구 구단은 "올 시즌 리그 최다실점과 구단 최다 7경기 연속 멀티실점을 하는 등 최근 지속된 경기력 저하와 하락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시즌 최종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기 위해선 지금 시점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흔들리는 대구는 '팀을 가장 잘 아는 리더' 최성용 신임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했다. 구단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최성용 감독은 수석코치로서 팀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다. 그는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의 정상화와 선수단 안정을 빠르게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최성용 감독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에 탁월하며, 현재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명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대구는 이러한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인 팀 리빌딩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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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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