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발 제외' 이강인, 교체로 31분→키패스 3회 뿌렸지만...'로테이션 가동' PSG, 리옹에 1-2 패하며 선두 추격 허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20 08: 53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강인(25)도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 이상 경기장을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옹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PSG는 28경기에서 승점 63점(20승 3무 5패)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한 경기 더 치른 2위 랑스(승점 62)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연승도 끊기게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로 하무스-데지레 두에, 비티냐-루카스 베랄두-세니 마율루, 뤼카 에르난데스-윌리안 파초-일리야 자바르니-아슈라프 하키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리옹이 앞서 나갔다. 아폰소 모레이라가 패스를 찔러넣었고,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엔드릭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골도 리옹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모레이라와 엔드릭 듀오의 합작골이었다. 전반 18분 역습 기회에서 엔드릭이 전방으로 패스를 길게 뿌렸다. 빠르게 쇄도하던 모레이라가 공을 잡으며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 에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하무스가 실축하고 말았다. 게다가 전반 39분 비티냐가 통증을 호소하며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PSG는 후반 14분 대거 변화를 꾀했다. 엔리케 감독은 두에와 하무스, 마율루를 대신해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흐비차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 골 따라잡았고,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이강인은 우측 미드필더로 뛰면서 중앙과 우측을 부지런히 오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31분을 소화하며 볼터치 39회, 패스 성공률 93%(25/27), 드리블 성공 1회, 기회 창출 3회, 크로스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8점.
이강인은 지난 9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12분간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부족했던 모양새다.
이후 이강인은 리버풀과 2차전에서 아예 결장했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이번 리옹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평소보다는 많은 31분을 뛰긴 했으나 만족하기엔 모자란 시간이었다. 지금 같은 입지가 계속된다면 올여름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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