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선 넘었습니다" 거짓 사과였나...뤼디거 또 모욕 논란 터졌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발언" 직격 비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16 15: 57

'문제아' 안토니오 뤼디거(33, 레알 마드리드)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요시프 스타니시치(26, 바이에른 뮌헨)가 그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바이에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합계 스코어 6-4를 만들며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에른이다. 특히 2023-2024시즌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엔 2년 전 역전패를 되갚아 주는 데 성공했다.

무려 7골이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로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득점을 주고받으며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후반 41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두 골을 추가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전반 막판 스타니시치가 동료에게 패스를 내준 직후 뤼디거의 팔꿈치에 옆구리를 강하게 가격당한 것. 그러나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이어진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득점하며 3-2를 만들었다.
스타니시치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작심 비판을 내놨다.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뤼디거는 내가 오는 걸 보고 그대로 몸을 들이받았다. 예전 같았으면 플레이를 계속 진행하다가 공을 잃으면 프리킥이 주어졌을 거다. 아마 심판이 그 규정을 잊은 것 같다"라고 항의했다. 
뤼디거의 비매너 행동도 언급했다. 스타니시치는 "내가 바닥에 있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뤼디거에게 물어보라. 내 생각에 그런 행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며 "딱 한 단어였다. 두 번 말했다. 직접 물어봐라. 남자답게 인정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하지만 뤼디거는 이미 믹스트존에서 화를 내며 떠난 상태였다. 카마빙가의 퇴장 판정에 분노한 그는 "상황은 직접 봤지 않는가. 말하지 않는 게 낫다"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들은 스타니시치는 "따로 감정은 없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일어난 일이고, 나에게는 끝난 일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 서로 알고 있든 없든 상관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스타니시치는 뤼디거가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라며 "뤼디거는 과거에도 거친 플레이나 감정적인 행동으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상황에서도 정확히 어떤 발언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타니시치가 강하게 반응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라고 짚었다.
일단 스타니시치는 사건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두 선수 간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도 있다. 스타니시치는 충격 때문에 경기를 더 이상 뛰지 못했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나마 이겼기에 망정이지 스타니시치에게도 바이에른에도 최악의 시간으로 남을 수 있었다.
한편 뤼디거가 거칠고 예의 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컵대회 결승에서 주심에게 아이스팩을 던졌다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달 "나는 심각하고 객관적인 비판을 받아들인다. 내가 선을 넘는 사건들에 연루됐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나 정말 반성했는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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