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지난해 친선 경기 노쇼 문제로 거액의 소송에 휘말렸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1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기반의 이벤트 프로모터인 '비드 뮤직 그룹'이 메시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를 상대로 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로 마이애미-데이드 순회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비드 뮤직 그룹은 지난해 여름 AFA와 700만 달러(약 10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작년 10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의 친선 경기 독점 조직 및 프로모션 권리가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924779439_69e02e264ffb9.jpg)
비드 측은 "메시가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각 경기당 최소 30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메시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높은 가격의 티켓값을 지불하고 있다. 비드 측으로서는 메시의 출전 여부가 수익과 직결되는 핵심 사항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924779439_69e02e26b0db3.jpg)
하지만 메시는 지난해 10월 11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에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저 스카이박스 안에서 동료들의 1-0 승리를 지켜봤을 뿐이다.
비드 측을 분노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는 메시의 다음 날 행보였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노쇼'를 기록한 메시는 바로 다음 날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에 출전했다.
메시는 당시 애틀랜타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인터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홈 경기 이점이 걸린 중요한 상황이었고, 결국 메시는 비드 측과의 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셈이 됐다.
이어진 푸에르토리코전은 메시가 출전했다.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아르헨티나는 6-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티켓 판매가 부진하면서 엄청난 손실이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924779439_69e02e271aabc.jpg)
당초 아르헨티나와 푸에르토리코의 맞대결은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저조한 티켓 판매와 지역 내 이민국(ICE) 단속 여파 등으로 인해 장소가 플로리다로 변경됐다.
AFA 측은 부진한 티켓 판매에 가격을 25달러(약 3만 6000원)까지 낮췄다. 하지만 AFC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좌석은 매진되지 않았다.
이에 비드 뮤직 그룹은 메시의 1차전 결장과 2차전의 티켓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메시와 AFA 측은 현재까지 이번 소송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924779439_69e02e2779b88.jpg)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