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유스 18세 이하(U-18) 서울오산고가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왕좌에 올랐다.
오산고는 7일 오후 천안 서북면 코리아풋볼파크 내 KFA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전북현대 U-18 영생고를 6-1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올해 2월 동계 시즌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제패한 4개 우승팀(서울장훈고, 오산고, 영생고, 충남신평고)이 격돌한 왕중왕전격 대회로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을 기념해 열렸다.


코리아풋볼파크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 건립한 복합 시설로 기존 파주트레이닝 센터의 4배에 달하는 총면적 약 14만 5천평을 자랑한다. 총 공사비만 약 4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소규모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을 포함해 축구장 11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코트 5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스타디움과 숙소동, 훈련장, 실내축구장 등의 운영이 시작됐다.


이날 개관식 기념사를 맡은 정몽규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코리아풋볼파크가 개관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다"라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오산고와 영생고의 대회 결승전이 펼쳐졌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김진규 코치, 김동진 코치, 페드로 로마 코치 외에도 김병지와 이천수 등 팀 2002 월드컵 멤버를 비롯한 축구계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 축구의 전설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오산고였다. 오산고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영생고를 괴롭혔고, 전반 40분 박한결의 선제골과 44분 정연재의 추가골을 묶어 앞서 나갔다. 영생고도 전반 추가시간 박도현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다.
하지만 오산고가 후반에 두 골을 더 터트리며 챔피언이 됐다. 후반 21분 박한결이 멀티골을 뽑아냈고, 25분 이서현과 37분 노시온, 추가시간 문지환의 연속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6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이베르컵' 정상에 오른 영생고는 대회 출전으로 빠진 1학년 12명 없이도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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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