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를 향해 직설적인 비판을 내놓았다. 세 차례 연속 탈락이라는 결과에 대해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클린스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를 통해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는 리더십 부족, 기술적인 선수 부재, 젊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 부족 때문에 대가를 차르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선수 육성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야말이나 무시알라 같은 선수가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면 경험을 쌓기 위해 세리에B에서 활약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망주 활용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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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인 접근도 문제로 짚었다. 클린스만은 "이탈리아의 전술 문화 또한 걸림돌이다. 이탈리아의 지도자들은 어떻게든 이기려는 목표보다는 지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점들이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미국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많은 고통을 겪었다. 경기 다음 날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탈락으로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월드컵 4회 우승이라는 전통을 가진 팀이지만, 최근 흐름은 정반대다.
특히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 가운데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과거의 위상과 현재 성적 사이의 간극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