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스타 황대헌(27, 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황대헌은 6일 공개한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한국쇼트트랙 간판 황대헌은 그간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전 동료 임효준과의 성추행 사건, 박지원과의 팀킬 논란 등이 그것이다.
황대헌이 이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이는 등 태도까지 좋지 못했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황대헌은 일부 인터뷰 장면에서 보였던 굳은 표정과 행동이 오해를 낳았다며 “기분이 상해서가 아니라 당황한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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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질문 세 번 반복…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최근 올림픽 이후 인터뷰였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스타 옌스 반트 바우트(25)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서 황대헌이 답변을 거부한 장면이 크게 보도됐다.
황대헌은 “처음부터 답변을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옌스 선수가 4년 전 내 플레이를 벤치마킹했다고 인터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 처음에는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고 이번 레이스도 재미있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서 황대헌은 당황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같은 기자가 같은 질문을 세 번 반복하면서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했다. 세계적인 선수의 플레이를 내가 평가하는 것이 조심스러워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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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숙인 행동도 해명
황대헌이 인터뷰 도중 마이크를 아래로 숙인 행동 역시 논란이 됐다. 황대헌은 “마이크 소리가 크게 들려서 다음 질문을 받겠다는 내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민망했다”며 “순간적으로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나는 말을 조리 있게 잘 하지 못하고 당황하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다. 당시 심리적으로도 위축된 상태에서 질문이 반복되다 보니 더 긴장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웃으며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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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인정… 더 성숙해지겠다”
황대헌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도 전했다. 그는 “이런 논란 역시 내 부족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난이 멈출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승부욕이 강해 이기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지만 동료 선수에게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대헌은 “스케이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서른이 넘어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논란에 지친 황대헌은 7일 개막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황대헌은 올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