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비난 속 4년만 복귀 어땠나..반성, 눈물, 마침내 미소[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4.05 11: 59

방송인 이휘재가 4년만의 복귀를 눈물로 시작해 웃음으로 마무리지었다. 비난 여론과 응원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이휘재가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휘재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2026 연예계 가왕전’을 통해 4년 만에 방송에 나섰다. 이휘재를 비롯해 김신영&천단비, 랄랄, 문세윤, 박준형, 송일국&오만석, 조혜련, 홍석천 등 10개 팀이 출연했다. 
복귀 전부터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특집의 주인공은 단연 이휘재가 됐다. 이휘재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라며, “잘 지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아이들하고 아네하고 (한국과 캐나다를) 왔다갔다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휘재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문세윤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이휘재는 선곡에 대해서 “내 상황이랑 잘 맞고 와닿아서”라며, “중압감이 있었다. 몇 주 전에는 가위에 눌렸다. 꿈에서 녹화를 하고 있는데 제가 얘기를 해야 되는데 입이 안 열리더라. 내가 방송을 많이 쉬었구나 싶었다”라고 부담감을 고백했다.
 
이휘재는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이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무대에 오르며 입이 마른 듯 계속해서 입술을 적셨고, 떨며 긴장했다. 고개를 숙이고 망설이듯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글썽여 화제였다.
또 이휘재는 지난 4년간의 근황에 대해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잘 보냈고, 제가 지나온 실수도 많았으니까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라며,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를 했고 그런 것에 대해서 사실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나. 이제 와서 어떻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거니까 일단 지금 무언가를 주시면 그걸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휘재는 이번 방송에서 쌍중이 자녀 서언, 서준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13년부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휘재는 중학교 1학년이 된 쌍둥이 아들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은 그 친구들이 이제 저에 대해서 아빠가 뭘 하는지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 어릴 때는 잘 몰랐다. 운동하러 가는 아빠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여러 가지 제 실수로 쉬게 되는 상황을 정확히 알게된 거다. 말은 안 하는데 편지를 써줬다. 일했으면 좋겠다고. 방송 나온 걸 보고 너무 좋아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휘재는 서언, 서준에 대해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고 긴장했던 모습과 달리 지난 4일 방송에서는 한층 여유로워진 이휘재였다. 이휘재는 이날 방송된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에서 보다 여유롭게 웃었다. 1부에서 무대를 마치고 1승까지 거뒀던 이휘재는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면서 본업인 ‘MC’ 자질을 발휘했다.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준현이 “오랜만에 물어뜯는 분위기 아니냐”라고 묻자, 이휘재는 “안 그래도 작가 팀들이 ‘녹화가 길어요’, ‘오래 걸린’고 했는데 저는 사실 내일모레까지 해도 괜찮다. 이렇게 웃어본 게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출연자들의 토크가 과열되자 자연스럽게 MC석에 앉아 정리하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출연자들을 집중시키고 “어떻게 보셨어요?”라고 물으며 흐름을 정리했다. 이에 김준현은 “이 형은 여기가 어울린다”라며 MC로서 이휘재의 모습에 감탄했다. 동료들의 응원 속에 이휘재는 긴장을 풀고 웃으며 방송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휘재는 앞서 태도 논란을 비롯해 아내 문정원과 관련된 논란으로 ‘비호감’ 이미지를 입게 됐다. 논란이 겹치면서 이휘재는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이후 4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통한 복귀를 알렸지만, 방송 전부터 부정적인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방송 후에도 응원과 비판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이휘재의 본격 복귀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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