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5)가 시범경기 부진을 털어내고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사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신인계약금 650만 달러(약 100억원)에 계약한 사사키는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10경기(36⅓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9경기(10⅔이닝)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0219777303_69cc029cc3a71.jpg)
가을야구에서 대활약하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사사키는 시범경기에서 크게 부진하며 마이너리그로 가야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4경기(8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58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사사키 본인 스스로도 마이너리그로 가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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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저스는 사사키를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고 결과적으로 첫 등판에서는 아주 나쁘지는 않은 등판 내용을 보여줬다. 사사키는 이날 투구수 78구를 던졌고 포심(38구), 커터(22구), 스플리터(18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9.5마일(160.1km)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사사키에게 올해 스프링캠프는 잊고 싶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의 좋은 점이 바로 그것이다. 끝나고 나면 모든 선수가 새롭게 정규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봄 사사키는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의문이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사사키가 의미 있는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아웃카운트를 잡고 긴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믿었다”며 사사키의 첫 선발등판을 조명했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0219777303_69cc029d7059a.jpg)
사사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경기 시작 전까지는 전혀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집중하려고 했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포수 달튼 러싱은 “초반 패스트볼을 잡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 스플리터를 스트라이크로 넣을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거다. 그냥 자신있게 던지면 된다. 그러면 헛스윙도 더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좋은 등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사사키의 투구를 호평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게 성장이다. 이번 선발 등판을 앞두고 사사키도 조금 긴장하고 있었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주 잘 해냈다”면서 “성공하지 못하면 자신감을 가지기 정말 어렵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렇지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진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번 등판을 계기로 더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사키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