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축의금 문화' 일침 "결혼식 안가면 돈 안줘..연락 안하다 청첩장? 손절"[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3.26 17: 25

배우 이서진이 의견이 분분한 '축의금 논쟁'에 단호한 소신을 밝혔다.
24일 '채널십오야' 채널에서는 "남들과 달라달라 이서Genie의 고민 상담소"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MBTI 'T'인 이서진과 함께 구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 콘텐츠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마지막 순서로 학창 시절 친구에게 7년만에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는 사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전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주, 김지원, 이서진, 세븐틴 민규, 김나영, 하정우, 설인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이서진이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9.26 / dreamer@osen.co.kr

사연자는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지만 졸업을 하면서 만난적도 연락을 많이 한 적도 없는 친구였다. 갑자기 7년만에 연락와서 다다음달에 결혼하는데 와줄수 있냐며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이 친구와는 학교 다닐때만 봤지 안 보고 산지 시간이 꽤 지나서 사실상 친했던 친구라는 의미가 크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그때는 좋은 친구였지만 결혼식장 거리도 있고 갑자기 연락이 온 친구라 당황하던 찰나 주변 지인들은 ‘그냥 5만원만 보내고 끝내거나 주지 말라’ 또는 ‘그래도 친했으니 참석해서 얼굴을 보라’고 의견이 갈리더라. 또 '결혼식 참여하면 식대 포함 10만원 축의가 예의다', '참여 안하면 5만원만 해라' 또는 ‘갑자기 몇년만에 연락 온 친구들은 축하 말만 해주라’ 등 의견이 다양해서 이런 관계는 어떤식으로 축하하는 게 정석인지 조언이 궁금하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들은 나영석은 "굉장히 어려운 사연이 왔다"며 이서진을 향해 "결론이 나왔냐. 머릿속에 대답이 떠올랐냐 아니면 좀 어려운 문제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서진은 다소 화가 난듯 "7년만에 굳이 전화해서 결혼식 청접장 보내는.."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나영석은 "욕하지 마. 그분. 청첩장 보낸 그 분이라고 해라"고 중재에 나섰다.
이서진은 애써 "그 친구가"라고 말하더니 "순화해 봐라"라고 이야기 했고, 화면은 잠시 '언어 순화중'이라는 자막과 함께 전환됐다. 다시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이서진은 "나 같으면 결혼식도 안 가고 이친구랑 그냥 연락 끊는다. 축하 뭐하러 해줘? 그런거 다 필요없이 그냥 연락 끊어. 말도 안 된다. 연락도 안 하던 친구가 전화와서 모바일 청첩장 주고"라고 분노했다.
나영석은 "답이 사람마다 다를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7년 정도 연락 없이 안 만났으면 직접 만나서 (청첩장) 주든가. 모바일 해서 이게 무슨 친구냐. 이런거는 그냥 갈 필요도 없다"며 "오랜만이면 한번 만나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나 결혼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이게 예의다. 갑자기 전화와서 ‘나 결혼하니까’하고 청첩장 모바일 보내는건 그럼 뭐 계좌번호 보내나? 그런 거 제일 싫다. 이거는 볼 필요도 없다. 지금 어차피 얘가 축하하고 돈 줘봤자 얘네 둘이 사이 얼마 안 간다. 또 연락 안 할거다. 어차피 연락 안하고 살거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나영석은 "내가 볼때는 이 분이 표현을 조금 과격하게 해서 그렇지 저도 조금 동감인 부분이 있다. 저분도 당연히 사정이 있었겠죠. 고민하다 연락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고, 이서진은 "고민 안 했다. 내가 보기엔 초대할 사람이 별로 없다. 친구가 없는거다. 그래서 여기저기 전화한거다. 돈 받으려고. 그러니까 이런건 갈 필요도 없고 가 봐야 그러고 나서 둘이 만날 것 같아? 안 만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나영석 역시 "그렇다. 사실 이렇게 이어진 친구는 이어진 게 아니긴 하다"고 동의했고, 이서진은 "그리고 돈 준 친구가 자기 결혼식때 전화하잖아? 걔 안 온다"고 말했다. 나영석은 "사실 이거는 표현만 좀 다르지 제가 사실 동의하는 부분이긴 하다. 난 저 분을 그렇게 비난하고 싶진 않다. 연락하신 분을. 진짜 부를사람이 없기도 했을것 같다. 그러니까 아마 연락을 저분 나름대로 용기내서 했을수 있는데 이거는 본인이 알것같다. 근데 본인이 저게 고민이 될정도면 이거는 그냥.."이라고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뉘앙스를 전했다.
이서진은 "소심해서 그러는데 안 가도 된다"고 사연자에게 당부했고, 나영석은 "형은 보통 연예인 분들이나 연예계 후배분 결혼식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서진은 "나는 안 가면 절대 돈을 보내고 하는건 안 한다. 그냥 돈만 보내는 그런건 안한다. 가서 내면 냈지 안가고 돈보내고 하는건 정말 잘못된 관습, 문화라 생각한다. 가지도 않고돈을 왜 보내냐. (결혼식 가서 주는게) 그게 축하지. 축하하러 간 김에 돈을 내는거지 가지도 않고 돈만 보내는게 무슨 축하냐"고 소신을 밝혔다.
나영석은 "아니면 만약에 결혼식날 사정이 안 되면 앞뒤로 다른날 잡아서축하를 표현한다거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그러면 나중에 만난서 '결혼식 못 가서 미안하다' 그리고 돈을 거기서 직접 주든가. '그때 못가서 못줬다' 하고. 이정도 사이는 돼야 결혼식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나영석은 "사실 이거 나 조금 공감한다. 허례허식 느낌이 남아있다. 만약에 진짜 친한 사람이고 축하해줄 사람이면 가서 얼굴 보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돈 주고 맞는건데 이 말이 많이 나오지 않나. 5만원, 10만원, 가면 얼마, 안 가면 얼마. 물론 여러가지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라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본질적으로는 맞긴 맞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이서진의 결혼식 참석 썰을 푼 그는 "가서 앉아서 안 가고 술만 푸는 이런 형이지만 그래도 직접 가서 축하해주고 같이 앉아서 동료들과 얘기하면서 술한잔 하고 이게 사실은 맞는거다. 만약 지금 저 관계면 가도 같이 앉아서 술한잔 할 사람도 없을거다. 애매한 친구들. 오랜만에 봤으니까 ‘어’ 하고 그냥 가야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서진은 "밥도 안 주는거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은 "주겠지. 왜 안줘? 밥은 다 주는거다"라고 당황했고, 이서진은 "갔는데 돈 냈는데 '오늘 식사 안한다' 할수 있지 않나. 요즘 밥 안 하는 결혼식도 있다. 2, 3시 결혼식은 밥 안 한다"라고 사연 속 친구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을 거듭 보였다. 이같은 이서진의 직설 화법에 누리꾼들은 "이서진 말이 맞다"고 큰 공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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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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