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와 손잡은 다저스…다저 스타디움 이름도 바뀌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3.17 07: 45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구장 가운데 하나인 다저 스타디움이 역사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 블루’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 구장 필드 네이밍 권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58년 개장한 다저 스타디움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구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여러 차례 현대화 공사를 거쳤지만 구장의 정체성은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

[사진=박준형 기자] LA다저스 다저스타디움 / soul1014@osen.co.kr

특히 다저스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스포츠 구단들이 선택한 구장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하지 않은 팀 가운데 하나였다.
[사진=박준형 기자] LA다저스 다저스타디움 / soul1014@osen.co.kr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네이밍 권리를 판매하지 않은 구장은 다저스를 포함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오리올 파크), 보스턴 레드삭스(펜웨이 파크), 시카고 컵스(리글리 필드), 캔자스시티 로열스(카우프먼 스타디움), LA 에인절스(에인절 스타디움), 뉴욕 양키스(양키 스타디움), 워싱턴 내셔널스(내셔널스 파크) 등 8곳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그 숫자는 하나 줄어들게 됐다.
다만 다저스는 구장 이름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대신 경기장이 아닌 필드 네이밍 권리를 유니클로에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다저 스타디움 이름을 유지하지만, 그라운드는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개막전에 앞서 이번 계약을 공식 발표하고 필드의 공식 명칭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일본 기업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영입 이후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 기업들과 수십 건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유니클로는 일본 패션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캐주얼 의류 중심의 패션 브랜드다.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 794개, 중국에 1002개 매장이 있다.
미국에는 현재 78개 매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LA 지역에만 1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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