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023년 AL 도루왕 마이애미로 트레이드…김혜성 역할 더 중요해질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2.30 14: 40

LA 다저스가 대주자 요원 에스테우리 루이스(26)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우완투수 유망주 아드리아노 마레로를 받고 말린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97경기 타율 2할4푼1리(560타수 135안타) 8홈런 59타점 62득점 77도루 OPS .639를 기록한 외야수다. 올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빅리그에서 19경기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4도루 OPS .59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LA 다저스 시절 에스테우리 루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내년 2월 27살이 되는 루이스는 2023년 67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에 올랐다. 양대리그에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73도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14경기 85도루를 기록한 바로 다음해에 벌어진 일이다”라며 루이스의 빠른 스피드를 강조했다. 
[사진] LA 다저스 시절 에스테우리 루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고의 유망주였던 루이스는 이제 커리어 5번째로 트레이드가 됐다”고 설명한 MLB.com은 “루이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파드리스, 브루어스, 애슬레틱스, 다저스에서 뛰었고 내년에는 말린스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루이스가 이적하면서 김혜성의 팀내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6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빅리그에 데뷔해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 순간에도 대수비로 투입됐다. 
데뷔 시즌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은 내년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낸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성적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Steamer)를 통해 김혜성이 내년 64경기 타율 2할6푼3리(225타수 59안타) 3홈런 24타점 27득점 11도루 OPS .67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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