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배찬승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찬승과 호흡을 맞춘 포수 이병헌은 물론 동료 투수 김무신도 찬사를 보냈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에 따르면 삼성의 괌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배찬승은 지난 26일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배찬승은 첫 불펜 피칭에 앞서 가볍게 몸을 푼 뒤 포수 이병헌에게 모자를 벗고 공손히 인사했다. 박진만 감독과 강영식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찬승은 1구 1구 비장한 표정으로 던졌고 이병헌은 “오케이” “나이스 볼”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배찬승은 첫 불펜 피칭을 마친 뒤 “가볍게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떨리지 않았을까. 그는 “괜찮은 거 같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배찬승의 공을 처음 받아본 포수 이병헌은 “힘도 좋고 잘 던지더라.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밝혔다. 156km 파이어볼러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진짜 살벌하다”고 표현했다.

한편 대구고 시절 청소년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활약한 배찬승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고교 통산 5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을 남겼다.
삼성은 배찬승에 대해 “근육질 체형에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이 강점이다. 특히 브레이킹이 빠른 슬라이더를 보유했다”며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이 우수하고 워크에식 또한 우수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에이스”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팀내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괌 1차 캠프 명단에 포함된 그는 지난 22일 출국에 앞서 “저도 신인왕을 하고 싶다. (정)우주나 (정)현우나 모두 다 좋은 친구들이고 좋은 실력이 있는 투수들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제가 잘해서 그 친구들을 한 번 이겨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찬승은 KBO리그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는 지난해 MVP를 수상한 김도영(KIA)을 꼽았다. “김도영 선배와 상대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배찬승은 “직구로 삼진을 잡아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