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강백호, 연봉 2억9000만→7억 '초대박'…100억 FA 가능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1.25 16: 20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26)가 반등에 성공하며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과 인상액을 달성했다. 
KT는 25일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강백호가 구단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2024시즌 연봉 2억9000만원에서 4억1000만원 인상된 7억원에 계약했다. 인상률은 141.4%다”라고 발표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데뷔 시즌 138경기 타율 2할9푼(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3도루 OPS .880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9년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KBO리그 역대 2년차 선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을 세웠다. 

FA 앞둔 강백호, 연봉 2억9000만→7억 '초대박'…100억 FA 가능할까

이후에도 강백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강백호의 활약에 따라 연봉도 2020년 2억1000만원, 2021년 3억1000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2022년에는 5억5000만원을 받으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더불어 KBO리그 역대  5년차 선수 연봉 신기록을 기록했다. 
FA 앞둔 강백호, 연봉 2억9000만→7억 '초대박'…100억 FA 가능할까
FA 앞둔 강백호, 연봉 2억9000만→7억 '초대박'…100억 FA 가능할까
하지만 2022년부터 강백호는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62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도 데뷔 후 가장 낮은 2할4푼5리(237타수 58안타)에 머무른 강백호는 결국 2023년 연봉이 2억9000만원으로 삭감됐다. 반등에 도전한 2023시즌에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71경기 타율 2할6푼5리(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 32득점 3도루 OPS .76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4년에도 강백호는 연봉이 2억9000만원으로 동결됐다. 절치부심한 강백호는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6도루 OPS .84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 .990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을야구를 시작한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KT는 이러한 활약을 인정해 강백호에게 올해 연봉 7억원을 안겼다. 올 시즌 구단 연봉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종료 후 데뷔 첫 FA가 예정되어 있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강백호가 다가오는 2025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