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IA 김도영의 등장, 엄청난 인기 실감 "다시 훈련에 열중할 때" [야구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1.24 14: 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슈퍼스타’ 김도영이 2025시즌 본격 준비를 위해 캠프지가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김도영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전 많은 팬과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지난해 MVP 김도영. 인기를 실감하는 날이었다.
출국 전 김도영은 “올해 가장 달성하고 싶은 건, 전 경기 출장이다”면서 “지난해 모든 일정을 끝내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는 다시 훈련에 열중할 때다. 비활동 기간에 개인 훈련도 꾸준히 했다. 이맘때보다 준비는 더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3위(.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647),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420), 도루 6위(40개) 등 KBO리그 타자 중 최고였다.
그 보상으로 지난해(1억원)보다 4억 원이나 오른 5억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쳐 KBO리그 4년 차 연봉 신기록(종전 이정후의 3억9000만 원)을 세웠다.
'슈퍼스타' KIA 김도영의 등장, 엄청난 인기 실감 "다시 훈련에 열중할 때" [야구찜]
김도영은 4월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려 KBO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20세 10개월 13일에 시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종전 박재홍(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22세 11개월 27일을 2년 앞당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40홈런 40도루도 기대를 모으는 시즌. 그는 "40홈런-40도루를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은 있지만 의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욕심도 살짝 내비쳤다. 하지만 아직 소속 팀에 더 집중한다고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장기적인 목표이긴 하지만, 아직 진출할 자격을 얻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은 KIA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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