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우고파” 1군 캠프에서 데뷔 준비, 롯데 1R 특급루키는 계획이 다 있다 [오!쎈 인천공항]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1.24 15: 2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라운드 루키 김태현이 대만 1군 스프링캠프에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배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태현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롯데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 
광주일고 출신의 좌완투수 김태현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아마추어에서 19경기(61⅓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1.33 WHIP 0.77 100탈삼진의 탈고교급 성적을 뽐내며 1라운더로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우고파” 1군 캠프에서 데뷔 준비, 롯데 1R 특급루키는 계획이 다 있다 [오!쎈 인천공항]

“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우고파” 1군 캠프에서 데뷔 준비, 롯데 1R 특급루키는 계획이 다 있다 [오!쎈 인천공항]

김태현은 프로 지명 후 롯데와 계약금 3억 원에 프로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마무리캠프와 일본 맞춤형 웨이트 프로그램에 참가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박세현(2라운드), 박건우(육성선수), 박재엽(4라운드) 등 동기들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출국장에서 만난 김태현은 “설렘 반 긴장 반이다. 프로선수가 됐다는 게 이제 조금 실감이 나며, 스프링캠프에서 오버 페이스 없이 내 페이스대로 데뷔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부모님께서도 열심히 자신 있게 하고 오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신인의 패기를 앞세워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갈 계획이다. 김태현은 “선배님들, 형들이 계셔서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훈련을 하면서 다가가고 싶다. 특히 박세웅 선배님의 슬라이더를 배우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여쭤볼 생각이다. 공 던지는 체력과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목표다”라고 밝혔다. 
“박세웅 선배 슬라이더 배우고파” 1군 캠프에서 데뷔 준비, 롯데 1R 특급루키는 계획이 다 있다 [오!쎈 인천공항]
오프시즌 마무리캠프와 일본 연수에서는 무엇을 배웠을까. 김태현은 “아마추어보다 훈련이 체계적이었다. 훈련 방법과 식단이 모두 잘 돼 있어서 몸을 만들기 수월했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일본 연수 때는 뛰는 걸 중요시 해서 뛰는 걸 열심히 배웠다. 뛰는 폼이 예뻐야 모든 운동을 평균 이상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태현의 데뷔 첫해 목표는 부상 없이 1군 무대에서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그는 “캠프에서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1군에서 던지고 싶다. 결과는 내가 내는 게 아니라 나오는 거다. 열심히 하다보면 신인왕 수상 기회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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