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몰디브에서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순간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월 30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이 심해에서 대왕 가오리를 마주치면 생기는 일 (물고기공포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노홍철은 "배 위에서 살면서 계속 프리 다이빙만 하는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월 프리 다이빙을 시작해 몰디브까지 가게 되었다고.
이 여행은 만타 가오리를 실제로 만나는 게 주 목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데. 당시를 회상한 노홍철은 "만타 가오리를 내가 발견했나 그랬다. 사람들은 수영을 잘하니까 막 그쪽으로 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분들은 나처럼 보는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안 나온다. 만타가오리가 너무 경이로우니까 더 깊이 다이브해서 같이 수영을 한다. 그런데 나는 호흡이 달리니까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만타 가오리를 목격한 흥분에 "워밍업 때는 선생님이 알려줘도 안 되던 숨 참기가 만타를 보니까 되더라"며 "나도 모르게 '죽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노홍철.
그는 "목적지가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과 사람은 쉽게 안 죽는다는 걸 알았다. 오히려 죽을 고비를 넘기니까 자유로워지더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노홍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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