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이런 에능은 없었다…'싱크로유'가 남긴 발자취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03 18: 01

매회 역대급 라인업과 다채로운 커버 무대로 몰입도 높은 재미를 선사한 KBS2 ‘싱크로유’가 12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싱크로유'는 AI과 드림아티스트의 다양한 트릭으로 재미를 선사하며 마지막 회 2049 시청률 1.0%(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월요일 저녁 유의미한 결과를 탄생시켰다. 특히 마지막 회는 전인권, BMK, 하동균, 이홍기, 이무진이 출격해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12회에는 ‘역대급 레전드 특집’으로 전인권, BMK, 하동균, 이홍기, 이무진이 진짜 드림 아티스트로 등판했다. 특히 전인권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AI 전인권과 함께 ‘걱정 말아요 그대’ 듀엣 무대를 선보여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전인권의 무대에 “살아가면서 그대로 마음속에 저장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뭉클하다”라며 울컥했다. BMK는 ‘돌덩이’, 로제의 ‘아파트’와 함께 AI 하동균과 ‘돌고, 돌고, 돌고’ 듀엣 무대를 선보여 숙성된 허스키함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동균은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무진은 윤수일의 ‘아파트’ 무대를 펼쳤고, 이홍기와 이무진은 ‘그것만이 내 세상’ 듀엣 무대로 호흡을 맞췄다. AI의 반전 무대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AI 임재범의 ‘눈의 꽃’, AI 윤도현의 ‘불장난’, AI 나얼의 ‘밤양갱’, AI 잔나비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무대는 추리단에게 충격과 신선함을 선사했다.

KBS 제공

▲ ‘싱크로유’로 AI와 대결한 58인의 아티스트, 도전의 장 열었다!
‘싱크로유’는 매회 역대급 드림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으로 대반전 버라이어티 뮤직쇼의 품격을 높였다. 이승기, 정용화, 린, 로이킴, 나윤권, 더원, 정인, 별, 10CM, 백지영, 존박, 박재범, 온유, 이창섭, 박미경, 이은미, 벤, 허각, 김기태, 강형호, 볼빨간사춘기, 림킴, 바다, 간미연, 환희, 이민우, 조혜련, 김영철, 이용진, 김준현, 남창희, 김나희, 김해준, 송필근, 인순이, 에일리, 거미, 이영현, 쏠, 박진영, 조권, 이이경, 시은, 이적, 박정현, 신용재, 김필, HYNN, 진성, 신유, 박서진, 정동원, 김다현, 전인권, BMK, 하동균, 이홍기, 이무진까지 온갖 장르를 아우르는 총 58명의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목소리 트릭으로 추리에 혼선을 주며 새로운 AI 문화를 즐겼다. 이는 시청자들의 추리욕을 끌어올려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커버곡+듀엣 무대의 향연으로 ‘귀 호강 퍼레이드’
‘싱크로유’의 묘미는 AI와 진짜를 구분하는 추리 요소뿐만 아니라 귀 호강을 유발하는 커버 무대의 향연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이중 김기태와 강형호의 ‘질풍가도’ 커버 무대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61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거미의 ‘아마겟돈’ 커버 무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14위까지 치솟았고, 원곡자 카리나가 “앞으로 행사에서 안 부르겠다”라며 노래를 양보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싱크로유'는 시청자들도 함께 추리에 참여하고, 공연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을 선물했다.
KBS 제공
▲ AI 포맷의 도전, 전 세대 아우르는 신선한 재미 선사!
KBS2 예능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AI의 포맷 또한 눈여겨볼 지점이었다. AI 이은미의 ‘SPICY’, AI 선미의 ‘배드걸 굿걸’, AI 김연자의 ‘꽃’ 등 AI 음원은 실제 가수들과 절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추리단을 혼란에 빠트렸다. 특히 AI 김기태의 ‘누구 없소’를 들은 김기태가 “나도 깜짝 놀랐다. 내 딕션을 많이 따라 했다”라며 목소리의 주인공도 속을 정도의 놀라운 기술을 보여줬다. 또한 AI 박명수는 ‘디토’를 부르던 중, 가사를 실수하는 애드리브까지 구현해, AI의 놀라운 발전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는 AI와 친숙한 젊은 시청층 뿐만 아니라 높은 연령층에게도 재미를 선사하며 전 세대를 아울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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