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드라마 스페셜 ‘모퉁이를 돌면’ 정건주가 캐릭터 빌드업 과정을 설명했다.
3일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 ‘모퉁이를 돌면’(극본 석연화, 연출 이해우)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우 감독과 배우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사관은 논한다’, ‘핸섬을 찾아라’, ‘영복, 사치코’에 이어 시청자들과 만나는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네 번째 작품이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오 마이 베이비’, ‘월간 집’, ‘우리, 집’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건주는 극 중 로드뷰 제작사의 촬영팀에서 근무하는 원서후 역을 맡았다. 길눈은 밝지만 감정 표현에는 서툰 서후는 떠나간 연인을 가슴에 꾹꾹 눌러 가며 사는 인물이다.
정건주는 원서후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캐릭터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감독님과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톤도 다졌다. 작품에서 시적인 대사가 많아서 최대한 내 것으로 가져가며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나눴는데 실제로 감독님이 집 앞에 찾아오기도 하시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저 혼자가 아닌 함께 연기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건주는 싱크로율에 대해 “30%도 안된다”며 “나는 표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친구들과 있으면 말을 많이 하고 에너지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원서후는 특수한 상황이라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모퉁이를 돌면’은 3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