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를 돌면' 감독 "정건주=바른 이미지, 최희진=밝은 사람" 캐스팅 비화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03 15: 12

2024 드라마 스페셜 ‘모퉁이를 돌면’ 이해우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3일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 ‘모퉁이를 돌면’(극본 석연화, 연출 이해우)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우 감독과 배우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사관은 논한다’, ‘핸섬을 찾아라’, ‘영복, 사치코’에 이어 시청자들과 만나는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네 번째 작품이다.

KBS 제공

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아픈 이별을 겪은 한 남자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는 여자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해우 감독은 “원서후는 극 중 직업이 로드뷰 촬영팀이라 무거운 장비를 하고 골목을 묵묵히 누비는 바른 남자의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외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정건주가 맡은 캐릭터가 원서후가 가장 조용하고 차분할 거 같다. 연출로서는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찾아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은하는 솔직하고 단단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인데, 아버지가 집을 나가고 길치라는 설정이 있어서 이질감 없이 이런 성격을 보여주려면 배우 본인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높아야겠다 싶었다. 첫 미팅 때 최희진은 성은하 같았고, 대본 리딩 하면서 더 겹쳐 보였다. 배우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드라마톤과 어우러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모퉁이를 돌면’은 3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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