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올린 게시물이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소연은 3일 자신의 SNS에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라는 성경구절을 올렸다.
전날인 2일에는 남편 조유민과 두바이에서 즐겁게 데이트하는 사진을 올린 바. 그러나 최근 재조명된 티아라 왕따 논란이 이어지자 소연은 댓글창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같은 해당 성경 문구를 올렸다.
'티아라 왕따' 사건이 최근 다시 불거진 것은 최근 김광수 대표가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3’에 출연해서 언급하면서다. 김 대표는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볼 때는 (왕따) 루머가 기가 막히더라. 중대 발표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화영이랑 효영이에게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었다”라며 “티아라 멤버 부모님들이 찾아왔다. 메신저 내용이건 뭐든 다 공개하자고 했다. 그런데 효영, 화영 인생이 문제였다. 그래서 밝히지 못했더니 내 인생이 죽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생각에는 티아라 친구들은 잘못이 없으니까, 활동을 강행했는데, 누리꾼들 생각에는 김광수가 잘못이 없으니까, 활동을 하는구나 싶었던 것”이라며 “후회가 된다. 그때 다들 기사 내면 안 된다고 했을 때 조금만 참을 걸 싶은 거다"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방송 후 화영이 직접 입을 열었다. 화영은 SNS를 통해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다. 티아라 시절 제가 왕따를 당하지 않았는데 당했다는, 일명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님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라며 분노했다.
이 같은 티아라 왕따 논란이 파묘되면서 현재 활동 중인 멤버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이혼 소송을 완료한 지연은 물론, 작품을 마치고 예능에도 출연 중인 함은정, 큐리, 효민 등의 SNS는 진실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한편 소연은 지난 2022년 11월,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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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