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휘가 뮤지컬 ‘쓰릴 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성료 소감을 남겼다.
황휘는 지난 9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석 달 동안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상연한 뮤지컬 ‘쓰릴 미’를 이끌며 공연의 긴 호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자 지난 2007년 초연 이래 시즌마다 꾸준한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스테디셀러. 황휘는 극중에서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난 인물이자 수려한 외모와 타고난 말재주 덕분에 주위의 사랑을 받는 ‘그’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황휘는 지난 2022년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그’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과 정교한 표현력으로 관객과 인사하며 무대마다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늘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황휘의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색다르게 재탄생되며 볼거리를 더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인 ‘나’와 주고받는 치밀한 감정선이 무게감 있게 표현돼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 공연 마지막 무대를 마친 황휘는 “굉장히 뜨거웠던 여름에 시작했는데, 11월 마지막 날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신 모습을 보니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를 뒤돌아 보셨을 때 가장 인상 깊었고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에 ’쓰릴 미‘가 자리하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품을 보러 오는 순간이 즐겁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그런 말을 들으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휘는 지난 202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멜키어 역으로 데뷔한 이래 훤칠한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블랙메리포핀스’, ‘쓰릴 미’,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이토록 보통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초에는 ‘이솝이야기’에서 지혜로운 이야기꾼인 티모스 역으로 열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쓰릴 미’에서 전 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인 ‘그’를 완성시켰으며, 무대 위 깊은 표현력과 진한 매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황휘의 열연으로 성황리에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12월 13일(금)부터 12월 15일(일)까지 단 3일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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