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 맞선녀의 돌싱 고백에 당황했다.
2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이 김규리의 돌싱 고백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병진은 김규리와 골프 데이트를 하던 중 질문을 건넸다. 주병진은 "혹시 결혼 경험이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규리는 "한 번 갔다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하도 오래전이라 혼자 된 게 벌써 17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병진은 "결혼해서 결혼 생활을 오래 하신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규리는 12년 정도 결혼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또, 김규리는 자녀도 있다고 고백했다. 주병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했다. 김규리는 "자녀도 함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규리의 과거 고백에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주병진은 공도 잘못 차서 눈길을 끌었다. 김규리는 자녀가 20대 후반이라고 말했다. 주병진은 "누가 20대 후반의 자녀를 뒀다고 생각하겠나. 이런 저런 사연이 많을 것 같다"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앞서 주병진은 결혼정보회사 대표와 대화를 나누면서 "나도 모르게 사랑이 시작 된다면 경험 여부는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재혼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주병진은 제작진과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내가 준비한 마음보다 놀라운 순간을 맞았다. 너무 놀란 모습을 보이는 게 실례 같아서 침착한 표정을 지으려고 했다. 공을 줍는다는 핑계로 뛰어다녔다"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내가 생각하기엔 내 상황들이 좀 부담스러우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병진은 김규리의 조언을 듣고 골프를 쳤고 주병진은 "혼자였다면 무리한 골프를 쳤을 거다. 하지만 규리씨가 옆에서 쉽게 가시죠 그랬을 때 조금 놀랐다"라며 "안전한 길로 가는 게 젊은 시절보다 내 나이때 맞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현명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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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