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최승현이 사라졌다…통편집? 의견 분분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02 21: 50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한 가운데 마약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승현(탑)이 제외돼 눈길을 모았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 최승현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자숙했다. 은퇴를 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있었고, 빅뱅에서도 탈퇴한 뒤 연예계와 더 멀어졌다.

넷플릭스 제공

이처럼 사회적 물의가 있었던 최승현이었고, 연기적으로도 검증이 되지 않은 만큼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에 물음표가 붙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캐스팅 할 때도 그랬다. 개인적으로 내 판단이 옳은지 모르겠지만, 이미 그 사건은 옛날에 벌어졌고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 그동안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있었지만 대마초 관련으로 복귀한 분들도 있고 많은 분들이 그런 전력이 있었다.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이런 일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하고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검증도 많이 했고, 최승현을 ‘배우’로 눈여겨봤다고 말하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최승현에게 복귀 길을 깔아준다는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했고, 결국 최승현은 오는 9일 예정된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제공
여기에 논란을 의식한 듯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최승현의 모습이 삭제돼 눈길을 모았다. 2차 메인 포스터에서는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참가자들과 그들의 선두에 선 이정재의 모습이 담겼다. 이 외에도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이 눈길을 끌었는데, 최승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누리꾼들도 이를 주목했다. 최승현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오징어게임 시즌2’ 작품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로 인해 포스터에 안 넣은 게 아니냐는 반응부터 통편집 된 게 아니냐는 추측 등이 줄을 이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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