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원 횡령사기피해' 허경환 "파산하고 고향가려했다"..심경 고백 [순간포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2.02 05: 21

‘미우새’에서 개그맨 허경환이 과거 2억 사기피해 후 파산까지 생해야했던 아픔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했다
상담가는 상대적으로 허경환에 대해 “평온하다”며 “어린 시절 상처가 없다고 해, 그런 사람 처음봤다”  며 “고루고루 다 가진 것, 사위나 남자친구, 남편으로 최적의 성격이다,허경환씨와 결혼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1등 신랑감이라고 했다.이에 김승수는 “네 기를 받아야겠다”며 부러워하기도.

다만, 사기관련한 피해의식과 공포, 불신감이 높아진 심리상태를 보였다. 27억 사기횡령 피해 탓에 그는‘가장 두려워하는건 인간들, 싫어하는건 보이는 거짓말’이라 적었다.
허경환의 동업자는 허경환이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대표를 맡아온 식품 유통업체에서 회삿돈 27억3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허경환을 속여 1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추가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 결과 2021년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모친은 “난 몰랐다, 방송보고 알았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허경환은 “사기당한 걸 당사자 말고 아무한테도 말 안해짜증나요 솔직히 지금 짜증나는데. (사람들과) 다 멀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있더라”며“파산 후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경환은“내가 진짜 힘들때 (사람들과) 멀어지는 모습이 너무 끔찍할 것 같더라, 그런 일이 있다보니 모르는 전화 안 받는다 모르는 전화면 불안하다”며전화 한통에도 불안감이 엄습한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이런 일 또 겪으면 버틸 수 있을까 불안감이 항상 있다, 우울증이 대폭발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백, 상담가는 “신뢰와 불신의 경험 중 뭐가 더 많은지 생각해야한다”며 사기당한 아픔이 있는 허경환을 위한 솔루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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