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 김나연, 조수진이 무대공포증을 극복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오디션 예능 ‘더 딴따라’에서는 본격적인 2라운드 매칭 라운드가 펼쳐졌다.
지난 주에 이어 대결을 펼친 안영빈-사쿠라 팀 대 신시연-나영주 팀. 그 결과 신시연-나영주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사쿠라가 탈락하고 말았다.
다음은 김나연과 조수진 팀, 박시우, 조하 팀이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김나연과 조수진은 무대 공포증이 있어 마스터들의 걱정을 안겼던 바. 심지어 두 사람은 합숙 훈련 당시 연기, 댄스, 노래 모두 B를 받았었다고. 박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김나연 조수진 팀은 잘해요. 특별한가? 스페셜한가? 확신이 안 드는 거다. 자신감이 부족한 게 발목을 잡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박진영은 무대 시작 전, 두 사람을 향해 “여기서 B면 오늘 집니다. 수비적으로 하면 안 된다. 뭔가 여기서 오늘 실수 없이 잘하자 이런 마인드로 할까 봐”라고 냉정하게 말하기도. 걱정과 달리, 두 사람은 타샤니의 ‘경고’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원하게 반전 매력을 뽐낸 김나연, 조수진에 박진영은 “타샤니, 두명의 보컬이 너무 좋아서 딱 시작할 때 원곡을 많이 들었던 사람들은 약간 실망할 수 밖에 없다. 근데 시작하는데 조금도 원곡 대비 부족한게 없었다. 그리고 둘의 리듬이 뭐 거의 갖고 노는 수준이다. B인 주제에 막 늦게 추고 될까 말까 한다”라고 칭찬했다.
김하늘 역시 “저는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믿는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이 나온 것 같다. 처음에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했는데 완전히 없어진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김나연-조수진 팀이)너무 잘해서 심사까지 업그레이드가 됐다. 왜 이렇게 잘하냐. 전업을 할 거냐”라고 감탄했다. 대결 결과, 김나연과 조수진 팀이 5:0으로 승리했다.
조혜진-유우 대 차서윤-홍지윤의 매칭 라운드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조혜진과 차서윤은 고등학교 선후배로 시작 전부터 기싸움을 보여 마스터들을 흥미롭게 했다. 먼저 무대를 선보인 조혜진과 유우는 ‘3! 4!’로 복고풍 무대를 완벽히 꾸며 마스터들과 대기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하늘은 “저는 너무 오늘 가장 행복한 무대였다. 처음으로 눈물 나려고 했다. 저도 그 추억 3!4!는 정말 노래방에서 항상 불렀던 노래고”라고 했고, 박진영 역시 “춤을 어지간히 잘 춰서는 짜릿하지 않는다. 근데 둘이 짜릿하다. 춤추는 걸 보면 정말 잘 췄다. 둘이 서로에게 굉장히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라고 극찬했다.
차서윤, 홍지윤 팀의 ‘Live My Life’에 대해서 차태현은 “이 무대가 진짜 10대의 무대가 아닌가. 그냥 기세로 가는”이라며 “우리 딸이 둘째가 막 앞에서 춤을 춘다. 말도 안돼 막. 지금 중1이다. 막 박진영 삼촌한테 보여달래 맨날 그래. 그런데 좀 잘 추는 것 같아. 기세가 한 70~80%다. 그러니까 사랑스럽긴 하다. 내 딸인 걸 떠나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결 결과, 조혜진-유우 팀이 만장일치로 진출했고, 차서윤이 탈락을 하고 말았다. 이어서 세야모카-최수민 대 방서진-김혜란이 매칭 라운드를 했다. 다양한 표정연기로 무대를 선보인 세야모카-최수민과 달리 방서진-김혜란은 무용만 선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신동은 “킥이 없었다. 이 무대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게 뭐지? 너무 많은 걸 보여준 것 같다”라고 했고, 박진영도 “너무 잘햇는데 무용 대회 나온 사람들 같았다. 너무 잘했지만 문제는 무용 작품을 올려났다. 이 오디션이 ‘더 딴따라’인데 그게 너무 아쉬웠다”라고 평했다. 결국 5:0으로 세야모카 최수민 승리했고, 방서진이 탈락했다. 박진영은 방서진에게 “춤은 너무나 탁월하지만 조금 틀을 깨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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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