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 권상우가 호주 데이트 때를 회상했다.
12월 1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권상우 부부가 애들 없이 단둘이 여행을 떠났더니..(+권상우 인생최고 랍스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손태영은 권상우와 함께 데이트를 가기 전,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는 “풀메이크업은 제가 잘 안 하지 않나”라며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미국 시골 풍경을 바라보며 도로를 달리던 중 손태영은 “난 이런 시골에서 살 수 있어. 한국 시골에서도 살 수 있어 난. TV만 나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권상우 역시 “이런 데는 돈 들여서 위성 안테나 깔아야된다. 광케이블 깔아야지”라고 거들었다. 이어 “나는 이런데서 조용히 살고 싶다. 운전하면서 드라이브하고”라고 덧붙였다.
이윽고 그레이스팜에 도착한 두 사람은 도서관을 둘러본 뒤 카페에 들어갔다. 손태영은 평화로운 풍경을 보더니 “애들 다 보내놓고 코네티컷에서 살고 싶다. 우리 노년에 여기서 살까?”라고 물었다. 권상우는 “뭐 네가 살고 싶다면?”이라고 했고, 손태영은 “나만 또 넣어놓고 한국에서 안 오는 거 아냐?”라고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그레이스팜 직원 분이 추천해준 코네티컷 거리에 있는 맛집을 방문했다. 알고 보니 손태영이 한 번 왔던 곳이라고.
손태영은 남편 권상우가 굴 진짜 좋아한다며 “내가 굴을 이분한테 배웠다. 나는 그런 거 날 것을 먹을 생각을 안 해봈다. 나는 생으로 먹는다는 거를 별로, 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 오빠가 타바스코 소스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라며 호주에서의 추억을 언급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호주에서 내가 제대로 꼬셨지”라고 했고, 살며시 미소 짓던 손태영은 “우리의 진짜 데이트는 호주죠”라고 수긍했다. 이에 권상우는 “오세아니아주부터 해서 아메리카까지 오게 될 줄이야”라고 했고, 손태영은 “그것도 나만 보낸다”라고 웃었다.
권상우는 “나도 미국에 2달, 한국에 3달 왔다갔다하니까 이제 시차가 한쪽에 적응한 게 아니라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일찍 자게 됐다. 그리고 새벽에 2시 정도에 무조건 깬다”라고 밝혔다.
손태영은 “오빠는 결혼 전에는 맨날 축구 유럽 리그 보고 새벽 1시, 2시 이렇게 잤다는데 결혼하고 제가 일찍 자니까 따라 잔다”라고 전했다. 이에 권상우는 “지금 취침시간이 저녁 8시다. 내가 착각을 하는 게 뭐냐면 매일 새벽에 12시, 1시에 깨는데 이후 다시 잔다”라며 “잠은 많이 자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태영과 권상우는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손태영은 자녀 교육을 위해 홀로 뉴저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 중이며, 권상우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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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rs.뉴저지 손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