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예고 "내년 앨범발매·투어"('뉴스룸')[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01 19: 37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 활동과 더불어 그룹 컴백 계획을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로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로제는 화제의 신곡 'APT.'에 대해 '아파트' 게임을 노래로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해외에서 앨범 작업 하느라 주변에 외국 친구들이 있었다. 한국 술게임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 '아파트' 였다. 간단하고 재밌고 그래서 알려줬는데 너무 반응이 좋더라. 그럼 이걸로 쓰자 해서 그걸로 비트로 '아파트 아파트' 하다가 그런 다음에 사랑 이야기로 '아파트에서 만나서 재밌게 놀자' 이런 내용을 담게 됐다"고 전했다.

브루노 마스와 협업에 대해 그는 "처음엔 너무 신기했다.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많이 주시고 제가 오늘 뉴스 나온다고 얘기했는데 가서 '브루노 마스 짱'이라고 얘기하라고 하더라"라고 친밀함을 드러냈다. 협업 과정에 브루노 마스로부터 보컬 코칭을 받았다는 그는 "창법 변화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다. 이 노래가 펑키하고 그런 세상을 그리고 싶어해서 열심히 꽥꽥 지르면서 따라불렀다"고 설명했다.
또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브루노가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지나가는 말로 래퍼런스 영상 보내면서 '배경 핑크면 예쁠것같다'고 했다. 의상부터 이런 세계를 상상하고 있다는게 확실해서 많이 배웠다"며 "태극기도 어느날 웃으면서 자기가 태극기 들면서 까불면 재밌을것 같다 해서 너무 좋은생각인것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것 같다고 했다. 자기 샀다고 준비해왔다. 투어중이었는데 투어중에 태극기를 샀다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는 6일 첫 정규앨범 'rosie' 공개를 앞두고 있는 로제는 앨범명의 의미를 묻자 "'rosie'라는 이름이 제 친구들과 가족이 영어로 저를 부를때 쓰는 이름이다. 그렇게 지은 이유가 이 앨범이 제가 처음 쓸때부터 나한테 솔직한 음악을 쓰고싶었다. 그래서 제가 들었을때도 제가 위로가 된다면 다른 분들한테도 위로가 되는 음악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 많은 분들이 공감가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는 그는 즉석에서 수록곡 '3am'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이어 "수록곡 중에 댓글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이 있다더라"라고 묻자 "제가 느끼는 감정을 자신한테 허용하는 날이었다.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 외면하고 싶었다. (댓글이) '나한테 별로 영향 주지 않아' 하고 강한척 하고싶었다. '나는 힘들지 않아' 얘기하고싶었는데 사실 사람인지라 같은 감정을 갖고있어서 이런거에 영향이 있구나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날 그걸 제가 인정하면서 노래를 쓰게 됐다. 그러면서 제 자신도 용서하게 됐고 되게 힐링이 됐던 곡이 '넘버 원 걸'이다. 사실 댓글에서 영감 받은거지 이게 그 어떤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일어날수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로제는 "로제를 가장 힘나게 하는 말"을 묻자 "저는 워낙 일하는걸 좋아해서 '잘 하고 있다'는 칭찬 듣는걸 좋아한다. 워낙 열심히 하고 잘하고싶어하는 사람이니까. 특히 지인들한테도 '잘했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연습생 시간 4년, 데뷔 8년의 기간동안 힘들었던 순간에 원동력이 된 것을 묻자 로제는 "가족들 두고 16살때 갑자기 오게 돼서 어렸어서 그런 외로운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 제가 멀리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때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이 '돌아와라. 우리는 경험하길 바랐을 뿐이다. 힘들면 언제든 돌와오라'고 했는데 '안 된다. 꼭 데뷔하고 돌아 가겠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또 "16살때 꿈과 지금 모습을 비교했을때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때는 한국에서 연습생 하는것만으로도 꿈이었다. 상상할수 없는. 코첼라 무대 구경하러가고 싶단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처음 간게 무대에 선거였고 너무 좋은분들 만나고 좋은 기회로 많은거 하게 된것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꾸고 있는 꿈에 대해서는 "이번에 'rosie'를 제가 쓰면서도 즐거웠고 저도 저한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다. 앞으로 이런 음악 만들수있는 가수가 되는게, 꾸준히 저한테 솔직한 음악 만들수있는 가수 되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으로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 계획에 대해 "내년에 앨범도 내고 투어도 낼 계획이 있다"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