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채널의 수목극이 부활한다. '선업튀'의 뒤를 이을 로코로 시청자를 저격할 예정이다.
1일 OSEN 취재 결과, tvN 채널은 내년 하반기부터 수목드라마를 다시 내놓을 전망이다.
tvN이 수목극을 마지막으로 내놓았던 것은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5월 종영한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다. 이로써 tvN 수목극의 부활은 2년 만이다.
또한 tvN이 수목드라마를 다시 추진하면서 월화·수목·토일에 드라마를 방영하게 된다. 이는 업황 악화로 드라마 편성이 줄어들기 전인 2020년대 이전의 구성과 동일하게 되는 것.
이와 함께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체 제작 편수도 5편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tvN 드라마 ‘정년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선전도 효과를 미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당 2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텐트폴 작품을 1년에 7편 이상 제작해 분기별로 1편 이상씩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한 가운데, 내년 tvN 수목극 라인업은 '선업튀'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와 로맨스 작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는 올해 5월 종영한 tvN 월화극으로, 변우석, 김혜윤이 주연을 맡은 로코물이다. 높은 OTT 시청수, SNS와 인터넷 화제성, OST 인기, 굿즈 판매 등, 최고 시청률 5.8%에 불과했지만, 체감 화제성은 시청률의 성적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주인공 변우석은 일약 스타덤에 올라 현재는 한류스타에 거듭나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tvN 측 관계자는 OSEN에 "내년 하반기에 수목극이 들어갈 계획"이라며 "수목극이 부활하는 건 맞지만,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2년만에 수목드라마로 돌아오게 된 tvN은 2025년 6월 이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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