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 판정과 관련해 시청자 기만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박서진의 우울증, 불면증이 다시 한번 그려질까.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뜻하지 않은 과거사를 밝혔다.
지인의 사망 소식에 서울에 올라왔던 박서진의 부모님은 오랜만에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가 함께 살고 있는 인천 집을 방문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아버지는 박서진의 과거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고, 이를 보던 박서진은 함께 밤 산책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아버지는 심란한 모습을 보이더니 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서진은 최근 건강 검진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부모님의 치료를 고민하던 중 심리 상담에 나섰고, 아버지는 과거를 이야기하던 중 박서진이 악플로 인해 약을 먹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바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인 상담을 받는 박서진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나도 가끔 기대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엄마는 “미안하다”고 했지만 박서진은 “듣고 싶지가 았다”며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지고 박서진이 과거 인터뷰에서 입대 전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는 말이 한 부분이 ‘파묘’되면서 시청자 기만 의혹에 휩싸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