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다이어리 꾸미다 배우 됐다 "하루 아침에 세상 바뀌어" ('전참시')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12.01 00: 32

배우 최강희가 '다이어리 꾸미기'라는 취미 덕분에 배우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최강희가 한 고등학교를 찾아 진로 강연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강희는 “저는 15등급까지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15등급이었어요. 공부를 엄청나게 못 했죠. 그런데 다이어리 꾸미기는 잘했어요. 고등학생 때는 시간이 엄청 많잖아요"라고 강연을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참시' 방송

그는 "저는 다이어리 때문에 연예인이 됐어요. 그때는 잡지 선발대회가 있었는데 저를 예뻐하던 친구가 그걸 한번 내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냈는데 2등을 했어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전참시' 방송
최강희는 "이후 단역 제의가 들어와서 단역에 나갔다가 다이어리를 버스에 두고 내린 거예요. 다이어리를 찾으러 갔는데 방송국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다 읽어 봤대요. 저는 제 다이어리를 훔쳐 봤다고 엄청나게 울었거든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우는 게 화면에 찍혀서 교복을 입어 보고 캐스팅이 돼서 연기를 하게 됐어요”라며 “다이어리 찾으러 갔을 때 박찬홍 감독님을 만나게 됐어요. 박위 아버지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주인공 첫날 찍고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 드라마 찍고 학교에 갔는데 창문에 애들이 다 붙어 있어서 누구를 구경하는 거지 했는데 저를 구경하는 거였어요”라며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최강희의 데뷔 일화를 들은 전현무와 홍현희는 "그것도 운명이다", "데뷔 과정도 진짜 영화같다"며 감탄했다. 최강희는 "그때 제가 맡았던 역할이 잘 울기만 하면 되는 역할이었다. 그 후에도 박찬홍 감독님이 5개는 더 주연 시켜주셨다"고 알렸다. 
[사진] '전참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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