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KCM의 낚시 장비에 분노와 불신을 폭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플리마켓에 왔다가 축구 골대를 족대로 오해하고 구매한 'KCM아 미안해’ 편으로 꾸며졌으며, 유재석, 하하, 주우재는 KCM과 낚시를 하러 떠났다.
KCM은 블록버스터급 낚시 장비를 자랑했고, 자타공인 '연예계 낚시왕 강태공'이라고 어필했다. '낚시 경력 몇 년 됐냐?'는 질문에 "거짓말 아니고 진짜 민물 낚시 경력만 30년"이라고 말해 의심을 키웠다.
가평 글램핑장에서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짐들이 쏟아졌고, 유재석은 "족대 낚시에 이건 뭐냐? 족대 낚시 하는데 장비 왜 이렇게까지 챙겨야 되냐?"고 분노했다. KCM은 "거기 가서 장비를 오픈하겠다. 츄러스 미!"라고 외쳤다. 이어 "기다려달라. 내가 오늘 좀 신났다"며 급기야 전자레인지를 챙겨서 나왔다.
다들 할 말을 잃었고, KCM "이게 다 뜻이 있고, 길이 있다"며 설득했다. 유재석은 "우리 다큐멘터리 촬영 떠나는 거냐? 이거 뭐 거의 미사일 장비 아니냐?"며 불신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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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