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인생을 즐기며 살다 체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언니한테 혼나고 싶어?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제됐다.
영상에서 문근영이 등장했다. 3년 만의 복귀인데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문근영은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일상의 삶들을 좀 채워가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2’에서 파격적인 분장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분장팀과 미술팀이 아이디어를 내서 미리 준비를 다 해주셔서 내가 한 노력은 딱히 없다. 있다면 과감한 분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용기 정도다. 분장이 과감하다 보니까 손을 덜덜덜 떨면서 분장을 해줬다. 왜냐하면 한 번 잘못 그으면 다시 또 해야 하니까 그래서 항상 내가 분장팀 스태프님들에게 과감하게 자신감 있게 망설임 없이 이렇게 계속 응원을 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또 하나 에피소드는 내가 액션을 해야 되는 신들이 많아서 나랑 스턴트를 해주는 분이 같이 분장을 했는데 분장을 하니까 스태프들이 못 알아보더라. 한 번은 카메라 앞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조감독이 ‘문근여 선배님 데리러 가야겠다’라고 하더라. 다들 ‘야 여기 있어’라고 했다”라고 했다.
또한 축구에 입덕한 계기로 “사실 동생이 한 5년 정도 나를 영업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전북 현대팀인데 선수들의 번호와 이름을 내가 다 알고 있더라. 자연스럽게 축덕이 됐다. 쇼트트랙도 좋아하고 컬링도 좋아하고 동계 올림픽을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는가 했더니 그래도 다른 운동을 꽤 하는 편이다. 해도 해도 늘지 않고 못하는 게 스케이트랑 스노보드, 스키다. 내가 잘 못하니까 잘하는 사람들의 경기를 보면 통쾌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최근 ‘지옥2’로 3년여 만에 복귀했는데 이전과 달리 살이 오른 얼굴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바. 그는 “즐겁게 지내다 보니까 살이 좀 급격히 많이 쪘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빼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데 특별한 루틴은 없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 갔다 오고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삼시세끼 챙겨 먹고 다른 운동도 같이 병행하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이 찐 이유에 대해 “음식은 다 골고루 즐겼고 인생을 좀 즐겼던 것 같다. 이전에는 항상 다이어트를 했어야 했고 항상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었고 배가 고픈 상태로 살아야 했었는데 먹고 자고 싸고 이게 참 중요한 건데 ‘나는 먹는 게 왜 항상 빈곤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먹는 재미를 들였던 것 같다”며 “레시피 찾아서 만들어 먹고 그런 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렇게 음식을 먹다 보니까 조금 살이 찌더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세상 모든 것들을 다 도전하고 싶다. 스릴러, 서스펜스 이런 거는 내가 되게 좋아하는 장르물이라 그런 거 들어오면 해보고 싶고 액션도 되게 해보고 싶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