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배우 이창섭이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창섭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2화에서 팀 그루브 감독으로 심사를 펼쳤다.
이날 이창섭은 평소 부드럽고 친근한 매력과는 다른 모습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선수들을 날카롭게 분석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본기를 중시하는 보컬 심사를 진행했다.
긴장감 넘치는 심사가 계속된 가운데 이창섭은 한 선수에게 애국가를 정직하게 부르도록 조언하는가 하면, 팀 그루브 영입을 직접 요청한 선수의 패기 넘치는 자신감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선택하기도 했다.
이어 이창섭은 히로토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일본어로 대화하는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히로토의 랩도 함께 심사하며 선수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등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팀 라인업을 완성시킨 이창섭은 "팀 그루브는 라이브를 중점으로 두고 있는 가수들이길 바란다. 꼭 노래를 잘하는 아이돌로 만들고 싶다"며 "(가수 생활) 13년 동안 겪어왔던 것들 전부 다 전수해서 팀 그루브를 데뷔시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유니버스 리그가 시작됐고, 팀 정체성이 담긴 대표곡 대결 1라운드 'Represent'가 펼쳐졌다. 팀 그루브가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를 준비한 가운데, 이창섭은 연습 단계에서 주전 선수들의 중간 점검에 나서 진솔하면서도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창섭이 출연하는 SBS '유니버스 리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또한 이창섭은 오늘(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솔로 콘서트 'The Wayfarer’(더 웨이페러) 전국 투어의 포문을 연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유니버스 리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