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의 등장으로 축구팬들은 이제 쉴 틈 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뜨거웠던 K리그가 코리아컵과 승강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슈팅스타’가 다음 시즌까지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축구의 시대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설영우 등 유럽파 선수들이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깨우고, 국가대표팀 경기도 늘 매진을 기록한다. 특히 K리그1 인기도 치솟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 K리그1 총 관중수는 250만 8585명으로 지난 시즌(244만 7147명)을 넘어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제시 린가드 효과를 앞세운 FC서울은 K리그 최초 한 시즌 5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구단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뜨거운 축구 열기는 비시즌에도 이어진다. 바로 ‘슈팅스타’를 통해서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새롭게 K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더 존: 버텨야 산다’ 등 히트작 메이커 조효진 감독과 홍진희 감독, 박현숙, 김혜림 작가 등 화려한 제작진들이 호흡을 맞춰 평생 축구가 전부였던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도전의 과정을 담아낸다.
축구에 대한 진심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은 신생 구단 ‘FC 슈팅스타’를 창단하고 K4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전국을 무대로 경기를 펼친다. 레전드 플레이어 박지성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인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이 각각 단장과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경남FC 감독을 지낸 설기현이 코치를 맡고, 김영광, 이범영, 신세계, 김근환, 김호남, 강민수, 고요한, 권순형, 김성환, 데얀, 이종호, 박기동, 염기훈, 김동섭 등 레전드 K리거로 축구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전직 국대 출신 선수들이 필드로 나선다.
지난 22일, 1화를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만난 ‘슈팅스타’는 기대에 부응하며 감동과 희열을 선사했다. 은퇴한 선수들이지만 열정을 불태우며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팀을 이뤄내며 양주시민축구단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의 전성기를 지켜봤던 축구 팬들에게는 감동과 추억을, 이후 세대들에게는 놀라움과 신선함을 선사하는데 성공한 ‘슈팅스타’다.
특히 양주시민축구단을 첫 번째 스페셜 매치 상대로 결정한 배경이 흥미로웠다. K4리그 팀 중 하나였던 양주시민축구단은 구단 재정난으로 인해 올해 독립구단으로 변경되는 아픔을 겪었고, 1년 동안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간절했다. 경기, 승부에 대한 간절함이 ‘슈팅스타’ 선수들과 다를 바 없었다는 점 등이 시선을 모았고, 특히 골키퍼 강성혁 등 K리그1에 뽑혔지만 경기를 뛴 적이 없는 선수들을 조명하며 앞으로 ‘슈팅스타’를 통해 주목 받을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29일 공개된 2화에서는 K리그2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전북 현대와 승강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를 맞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끝에 3-6으로 아쉽게 패했다. 0-2로 끌려가던 중 박기동의 2골로 따라잡고, 다시 2-4로 끌려가던 중 장결희의 골로 턱 밑까지 추격하며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레전드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슈팅스타’는 본격적인 레전드 리그를 앞두고 있다. 두 번의 스페셜 매치를 통해 기대감을 확 끌어 올린 ‘슈팅스타’. 깨어있는 지도자를 천명하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공격 전술을 입은 최용수 감독과 열정과 의욕으로 가득 찬 선수들, 그리고 박지성 단장의 등장까지 3화에서 그려질 예정으로 더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K리그 시즌 마무리로 아쉬워할 팬들에게 선물같이 찾아온 ‘슈팅스타’는 매주 금요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