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이 신학교 교장 반대에도 마약 수사를 강행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은 신학교 교장 이웅석(이대연 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모상이 불탄 후 사건을 조사하러 나온 형사들이 “광신도 짓이다”라고 하자 김해일은 “광신도 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니 그거 어떻게 단정하냐”라고 발끈했다.
이어 형사들이 “일부 신부님들께서 험하게 다니니까 이런 참사가 일어난다. 범죄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라고 몰아가자 김해일은 “ 권일용 교수야? 인과관계가 왜 나와. 이 분들 수사하러 온 거 아니다. 불난 집에 가스통 확인하러 온거지”라고 말했다.
이후 김해일은 신학교 교장 이웅석과 신학생 채도우(서범준 분)을 따로 불러내 성모상을 불태운 범인에 대해 마약 조직의 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큰 문제는 그 조직이 나날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라며 “악을 쫓는데 경찰과 신부가 따로 있습니까”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웅석은 “아무리 검찰, 경철이 다 썩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들이 자정하고 헤쳐나갈 일이다. 우리가 개입해 봐야 아무 도움도 안 된다”라고 반대했다. 급기야 이웅석은 김해일에게 신학교를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해일은 앞서 채도우 징계 관련 거래를 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전 기다릴 생각도 없고 기대도 없다. 그냥 마이웨이 하겠습니다”라고 이웅석 반대에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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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