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이 채수빈에게 "제 아내입니다"라며 전면에 나섰다.
11월 29일 금요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연출 박상우, 위득규 감독, 극본 김지운 작가)>에는 협박범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홍희주(채수빈 분)과 가족 관계임을 밝히는 백사언(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홍희주에게 연락을 취하는 협박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희주의 아버지가 입원해있는 요양 병원에 나타난 협박범은 요양 보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휠체어를 끌고 외딴 곳으로 갔다.
이어서 협박범은 홍희주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언니야 잘 지냈어? 내 폰은 잘 쓰고 있어?" 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래 나 알아 언니야가 가져간거 어젠 잘 했어. 언니야가 눈치 하나는 빨라"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홍희주는 "잠깐만요. 우리 아빠…"라고 말을 했고, 협박범은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똑바로 답해"라며 "언니야 그 폰을 쓴다는 건 백사언을 협박하고 있다는 얘기겠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협박범은 "뭘로? 뭘 요구 중인거야. 대답해. 안그럼 그 전화기 당장 뺏으러 간다"라고 말했고, 망설이던 홍희주는 "이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협박범은 "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곧이어 홍희주가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협박범은 이미 피신한 채로 아버지는 아무 이상 없이 발견되었다.
그런 뒤, 홍희주는 경찰차를 타고 서로 향했고 경찰차 전파 이상이 발생했다. 구역감이 올라온 홍희주는 경찰차에서 다급히 내렸고, 결국 구토를 해버렸다.
홍희주는 "뭘 기대했어 홍희주, 바보처럼… 니 인생이 쉬웠던 적이 있긴 해?"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어서 경찰을 대동한 백사언이 나타났다.
백사언은 경찰에게 "이제 가보셔도 됩니다. 사건 접수는 제가 방문해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실례지만, 두 분 관계가 어떻게 되시는지…"라고 물었고, 백사언은 "가족입니다. 이 사람, 제 아내입니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