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소신발언을 내놨다.
배우 김성은은 28일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춰주세요.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빨간색 래커를 이용해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쳐먹고 공학까지?"라며 시위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명애롭게 사퇴해라", "학생 의견 묵살하지 마" "친일 이사장 동덕에서 꺼져", "친일파 죽어라", "동덕여대 지켜내라", "총장은 외면 말고 학생과 소통하라" 등의 메시지도 눈에 띈다. 여기에 김명애 현 동덕여대 총장의 얼굴 사진에는 '김명애 OUT'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동덕여대 출신인 김성은은 모교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접한 뒤, 본인의 생각을 남겼다. 현재 이를 두고 응원하는 반응도 있으나, 그 반대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동덕여대 시위는 재학생들이 지난 11일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본관 등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수업 거부 등 격렬한 농성을 벌였다. 현재 점거 시위는 일단락됐지만, 학교 건물 가득한 래커칠을 복구하는 데 피해액이 5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돼 책임 공방이 뜨겁다.
한편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유명한 김성은은 올해 6월 비연예인 남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 hsjssu@osen.co.kr
[사진] 김성은